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소비자물가 8개월째 1%대 상승...상반기 1.4% (종합)

기사입력 : 2014년07월01일 09:25

최종수정 : 2014년07월01일 10:28

기재부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비 상승폭 점차 확대될 것”

[뉴스핌=김민정 기자]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째 1%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1.4%의 안정세를 보였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올랐다. 같은 기간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2.1%,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 추이(자료=통계청)

품목별로는 돼지고기가 20.6% 상승했으며 국산 쇠고기와 수입쇠고기가 각각 8.1%, 12.5%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양파와 배추가 각각 43.4%, 36.5% 하락했고, 고춧가루와 무 가격도 21.6%, 36.1% 내렸다. 마늘은 21.9% 싸졌다.

공업제품 중에선 우유와 가방이 각각 11.5%, 11.3% 올랐다. 반면 휘발유는 2.0%, 세탁세제는 10.6% 내렸으며 TV도 8.4% 하락했다. 전세와 월세는 각각 3.0%, 1.0% 올랐다.

공공서비스 물가는 하수도료와 택시료가 각각 12.4%, 7.8% 올랐으며 치과진료비와 국공립대학교 납입금이 각각 4.8%, 0.4% 떨어졌다. 개인서비스를 보면 미용료가 5.1% 오른 반면 국내 단체여행비가 5.4% 내렸다.

지난달과 비교한 소비자물가는 0.1%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각각 4.1%, 0.9% 하락하고 개인서비스 요금이 0.1% 내린 것이 전월대비 하락의 주요 요인이었다.

김보경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6월에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는 계절적 요인이 있다”며 “5월에 비해서 여행 비수기라 여행서비스 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대희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6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하락했음에도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동일한 것은 작년 6월 물가가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에도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안정되면서 소비자물가 지수는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재부는 향후 물가가 안정세를 지속하겠지만 기저효과 등 기술적 요인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중동 정세불안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및 하절기 기상악화 등 불안요인도 잠재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로써 상반기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상승해 예년에 비해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대희 과장은 “작년 물가가 안정된 데에 따른 기저효과 등 상승요인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지속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 초반대의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판단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가 소비자물가 동향에 미친 영향에 대해 김보경 과장은 “전반적으로 소비가 안 좋은 영향도 있다”며 “특별히 세월호 영향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강선우, 임명권자가 판단할 일"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오히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보좌진 사이에서는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나 낙마를 요구하는 기류가 뚜렷하게 감지됐다. 민주당 의원들도 청문회 당일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명된 것 같다면서도 계속되는 추가 폭로에 임명권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전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가장 쟁점이 된 부분은 '보좌관 갑질 의혹'이었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쓰레기를 대신 버리도록 하고, 고장난 비데를 고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다"라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해당 의혹을 폭로한 보좌진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하거나, 재취업을 방해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보좌관은 "강선우 의원실에서 일했던 후배들은 얼마 못 버티고 금방 나왔다"며 "국회의원은 한 방에 보좌진 9명이지만 장관이 되면 수백명의 공무원을 관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우리 당 의원이긴 하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법적조치라는 말 자체가 결국 협박하는 것 아니냐"며 "그냥 청문회 기간에 숨죽이고 기다리다 보면 어차피 장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비서관도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은) 원래 유명했고 보좌진들은 이미 다 알고 있던 사실"이라며 "강 후보자는 장관 배지를 달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여론의 흐름을 주시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강 후보자가) 나름 사과도 했고 그동안 문제제기 됐던 부분이 많이 나왔다고 보고 어찌 됐든 결과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어제 인사청문회가 12시 넘어서 끝났는데 그 이후에 또 어떤 문제제기가 있을지 예측을 못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어제 나름 충실히 소명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어제 청문회만 놓고 보면 (강 후보자가) 절대 국무위원이 되면 안 될 것 같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제는 임명권자가 판단해야 될 상황인 것 같다"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라며 낙마 공세를 펼치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강 후보자를 직장 내 괴롭힘과 보복 갑질 혐의로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진정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15 16:23
사진
"서울구치소에 尹 3차 인치 지휘"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강제구인을 시도한다. 특검은 16일 "전날 저녁 서울구치소에 이날 오후 2시까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인치 지휘를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앞서 특검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특검은 14일 출석을 다시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다시 불응했고, 이에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인치 지휘를 내렸으나 서울구치소는 윤 전 대통령을 인치하는 데 실패했다. 이후 특검은 전날 서울구치소에 재차 인치 집행 지휘를 내렸지만, 인치 지휘는 집행되지 않았다. 이에 특검은 전날 오전 인치 지휘를 이행하지 않은 서울구치소 교정공무원을 불러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석 여부 및 출석 일시, 추가 인치 집행 지휘 여부 등을 검토한 뒤 다시 인치 지휘를 내린 것이다. 특검은 이날 인치 지휘가 또 집행되지 않는 경우 직접 서울구치소에 가서 조사하거나 추가조사 없이 윤 전 대통령을 기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09: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