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27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 증시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주가의 단기 과열을 우려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1% 넘게 하락햇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13.49포인트, 1.39% 하락한 1만5095.00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1.7% 하락했다. 종합지수인 토픽스는 전날보다 10.28포인트, 0.81% 내린 1253.15에 마감했다.
달러/엔이 하락한 것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실망감이 이어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2% 증가하면서 전망치인 0.4% 증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오후 4시 51분 현재 달러/엔은 0.31% 하락한 101.41엔에, 유로/엔은 0.25% 내린 138.09엔에 거래되고 있다.
요시노 아키오 아문디 재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증시의 단기 과열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이는 일본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소"라고 말했다.
히라가와 쇼지 오카산증권 주식 전략가는 "기존에는 미국 소비지출이 증가하면서 일본 수출도 따라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면서도 "이제는 그러한 기대를 할 수 없게 됐다. 이는 일본 주가에도 부정적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에선 마쓰다자동차와 소니가 각각 1.44%, 1.41% 하락했다. 닌텐도와 라쿠텐은 0.99%씩 떨어졌다.
중화권 증시는 홍콩 H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분기말이 다가오면서 중국 인민은행이 매년 반기에 실시하는 은행 심사 기간이 가까워오자 은행 간 자금시장 금리가 상승하는 등 유동성 경색 우려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홍콩 H지수는 0.43% 하락한 1만293.06을, 항셍지수는 0.07% 오른 2만3213.52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1% 하락한 2036.51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4.11포인트, 0.15% 떨어진 9306.83에 마감했다.
일부 전문가는 시장에서 유동성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젱 시앤자오 에버브라이트증권 애널리스트는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유동성 경색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누스 입 상해증권 전략가는 "홍콩 증시가 전일 상승한 다음부터 상승 모멘텀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