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작은 것을 포기하니 더 큰 것을 얻었다. 진에어의 마케팅 전략도 이와 같다."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본부장 전무는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해외 승객 유치를 위한 비법을 이같이 표현했다.
조 전무의 언급처럼 진에어는 해외 승객 유치 확대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진에어보다 한국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진에어는 홍콩에서 진행된 캠페인에서 김대승 감독, 배우 이현우가 참여한 단편영화 '위시 유 워 히어(Wish you were here)'를 선보이며 서울과 제주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대신 진에어 관련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통상 기업을 알리는 캠페인에서 자사와 관련된 내용이 거의 없다는 점이 특이한 부분이다.
조 전무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국적기나 다른 항공사를 찾는다"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수록 진에어를 선택하는 고객도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전무의 이같은 전략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홍콩에서 캠패인을 전개한 이후 진에어 웹사이트 방문객은 2배가 늘었으며 실적도 덩달아 올랐다.
그는 "6월부터 해외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진에어보다 한국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마카오 상해 등지에서 이같은 해외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