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성장률, 3.5% 수준까지 개선 보일 것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월가의 대표적인 낙관론자 중 하나인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가 다시 한 번 다우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23일(현지시각) 시겔 교수는 CNBC에 출연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에게 주식 매입의 신호를 보냈다"라며 다우지수가 1만8000선에 도달할 것이라던 기존 전망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기업들의 실적 전망 등을 감안했얼 때 다우지수의 적정선은 1만8000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시겔 교수는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이 지난주 투자자들에게 '녹색불'을 켜줬다"며 시장이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는 데 힘을 실었다.
아울러 그는 오는 25일 공개되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부진한 결과를 보일 수 있지만 하반기부터 경제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겔 교수는 "1분기 GDP가 마이너스 2%를 보일 수도 있다"면서 "긍정적인 부분은 이러한 가운데에도 기업들의 순이익이 2% 수준만 감소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분기 성장률이 3.5%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동반돼 랠리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자산매입 규모를 추가로 10억달러 축소하며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2.3%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