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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이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박주영 기용을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
23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알제리와의 2차전 경기에서 2-4 완패를 당했다.
이날 미러와 텔레그래프, BBC 등 영국 언론은 한국과 알제리전을 중계하며 "영국에서 뛰는 선수로는 수비의 윤석영과 중원의 기성용, 그리고 최전방의 박주영이 있다"며 "또 아스널맨(박주영)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국 언론은 "오늘도 박주영은 조용하다. 상대 수비진에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공격수라면 골문을 노릴 줄 알아야 한다. 박주영에겐 그런 능력이 없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후반 12분 박주영이 교체 아웃되자 "이번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박주영이 뭘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26·울산)이 박주영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또 영국 언론은 "김거인(Kim The Enormous)의 헤딩 능력은 발군"이라며 "전반과 후반의 한국은 전혀 다른 팀이었다. 전반은 아마추어 축구팀, 후반은 프리미어리그(EPL) 팀이 뛰는 것 같았다"라고 극찬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후반 12분 김신욱을 시작으로 이근호, 지동원을 교체 투입한 바 있다.
박주영에 네티즌들은 "박주영, 무조건 기용은 없어져야", "박주영, 영국 언론도 아는구나", "박주영, 답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임주현 인턴기자 (qqhfhfh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