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에서 문창극 총리 후보자 등 인사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한 문책도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듯이 문창극 총리 지명자는 뼛속 깊은 친일매국사관으로 헌법적 가치와 어긋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 밖의 진보가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듯 헌법 밖의 보수도 역시 우리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정의당은 이런 인사가 대한민국 국무총리 후보자라는 이름으로 국회에 한발이라도 들여놓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거듭된 인사참사에 대해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며 "인사책임자인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은 대통령을 위한 내각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봉사할 내각을 원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더 이상의 인사참사를 반복하지 않는 길은 야당에 협력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주장한 바 있듯이 초당적이고 거국적인 탕평인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 원내대표는 탈원전 국민투표를 제안했다.
그는 "지난 4월 원내대표 연설을 통해 탈원전은 우리 정치가 해결해야 할 가장 절박한 과제임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그 첫걸음으로 김제남 의원(정의당)을 비롯한 34명의 국회의원이 서명한 '노후 원전 고리1호기, 월성1호기 폐쇄 촉구 결의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께서도 지난 12일 국회 연설에서 고리1호기 추가 수명연장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주셨다"며 "새누리당도 이 결의안 통과에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제안했다.
이어 "원전정책의 문제는 국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미래가 걸려 있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주장만으로 그칠 수 없다. 더 늦기 전에 원전정책의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