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번 주 글로벌 외환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주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오는 5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등 부양책이 실시될 거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티브 라이트마이스터 잭스 인베스트먼트 전략가는 "유로/달러는 1.3585달러 선에서 지지되는 동시에 1.3675달러에서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CB 회의에서는 현재 0.25%인 기준금리가 0.15% 혹은 0.1% 정도로 낮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다 예금금리 인하와 장기대출프로그램(LTRO)도 함께 시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현재 유로 환율에는 ECB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어, ECB 부양책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오히려 유로화 강세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유로/달러가 상승한 것도 ECB 부양 규모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바실리 세레브리아코브 BNP파리바 외환 전략가는 "ECB 완화책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을 대비해 투자자들이 유로화에 대한 매도(숏) 포지션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ECB 회의에 앞서 3일 발표될 유로존 5월 인플레이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CB의 부양책 강도를 가늠하는 데 힌트를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는 6일 발표될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 결과도 달러화 가치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신규 고용자 수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21만5000명으로 직전월인 4월 28만8000명에서 감소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를 넘어설 경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한주간 달러/엔 환율은 0.14% 하락했다. 주중 101.51엔까지 떨어진 달러/엔은 주 후반에 다시 101.76엔으로 반등했다.
일본은행(BOJ)의 정책 초점이 양적완화에 대한 단계적 축소에 맞춰지고 있다는 소식에 엔화 약세폭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트마이스터 전략가는 "달러/엔은 101.25엔 선에서 지지대를 형성하면서 102.13엔에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