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이번 주 미국 국채시장은 5월 고용보고서 결과와 더불어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가 주된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지난 달 미국 국채 금리는 올해 초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세를 보였다. 30일 기준 10년만기 미국채 금리는 2.470%를 기록해 주초보다 소폭 올라섰지만 여전히 11개월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가격상승 및 이자수익을 포함한 5월 미국채 수익률은 1.1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대비 수익률 또한 2.9%로 이전보다 높아졌다.
같은 기간 투자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1.42%, 정크본드 수익률은 0.83%로 집계됐으며, 지방채의 경우 1.3%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재차 저금리 기조를 오랫동안 유지하겠다는 뜻을 천명해오면서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뿐만 아니라 국채가격도 상승세를 탔다는 진단이다. 알리앙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토드 헤드케 투자운용부문 수석은 "경제가 성장세에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느린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주식과 채권 모두 올랐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이주 발표가 예정된 미국 5월 고용보고서 결과를 우선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가 21만5000개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월의 경우 28만8000개를 기록한 바 있다.
파이어니어 인베스트먼트의 켄 토브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경제는 분명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펀더멘털 요인이 미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기대보다 강하지 않은 경제성장률로 인해 미국채 금리가 지금보다 더 하락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글 어셋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캠프 채권부문 수석은 "국채 수익률은 임금 압박이 가속화되거나 주택시장 상승세가 더 커지기 전까지는 실질적으로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올해 말까지 2.25%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ECB의 기준금리 인하여부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CB는 5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뜻을 시사해왔다. 전문가들은 ECB가 기존 0.25%에서 0.10%로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