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산업생산, 예상보다 양호한 증가세
美 주택시장지수, 전월비 상승 '회복'
이라크 사태 긴장 지속…케리 "이란과 대화 가능성 열려"
IMF, 美 올해 성장 전망치 2%로 하향 조정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이라크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 증시는 경제 지표들의 호조 등으로 지난주 종가 부근에 머물렀다. 기업들의 인수 합병 소식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종목에 따른 편차도 크게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3%, 5.27포인트 오른 1만6781.01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08%, 1.62포인트 오른 1937.78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24%, 10.45포인트 상승한 4321.11로 장을 마쳤다.
PNC 웰스 매니지먼트의 짐 더니간 분석가는 "호재는 경제지표들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라며 "적어도 이것이 오늘 중동 지역발 불확실성을 상쇄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번달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혀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의 확장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미국 제조업 지표들의 선행 지수 격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4년래 최고 수준을 보임에 따라 미국 전반의 제조업 경기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산업 생산 역시 예상보다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는 5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0.3% 감소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0.5% 증가도 상회하는 것이다.
아울러 미국의 건설 체감경기도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이며 지난 겨울 이후 주춤했던 주택경기가 조금씩 반등할 것임을 시사했다.
주택건설협회(NAHB)는 6월 주택시장지수가 49를 기록해 전월의 45대비 상승세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주택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는 높은 주택 가격과 타이트한 대출 기준으로 아직까지 부진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고용 시장의 회복 등으로 인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데이비드 크로우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은 경제가 완전히 회복세에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려고 하면서 여전히 주택 구입을 꺼리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반응에 따라 건설업자들도 조심스럽게 재고를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라크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공습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 역시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야후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라크의 우방격인 이란과의 군사협력 가능성에 대해 "건설적인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은 정부군 병사 1700명을 처형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라크 관계자들과 일부 인권 단체들은 ISIL의 주장이 즉각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현수준의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IMF는 미국이 올해 2%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해 지난 4월 당시의 2.8% 대비 무려 0.8%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 전망치는 기존과 동일한 3%를 유지했지만 낮은 인플레이션 영향 등으로 완전고용 도달은 오는 2017년말까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초 혹한과 한파로 인해 미국 경제의 모멘텀이 약화됐고 재고 감소와 부동산 시장의 부진 역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IMF는 향후 수년간 미국의 잠재 성장률이 평균 2%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당시 IMF는 미국의 2015~2016년 잠재 성장률이 2.3%를 기록하고 2017~2018년에는 2.4% 수준을 보일 거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에 오는 2015년 중반 이후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제로 수준의 금리는 더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오는 17~1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통화정책 관련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힌트가 제시될 것인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