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6일 채권금리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주부터 부각된 금리인하 기대로 단기물 중심의 강세가 이날도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레벨 부담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대한 경계감으로 거래는 제한됐다. 다만 지난주 금통위 및 경제라인 개각 여파에 따른 정책 기대가 이번 주 시장에도 반영됐다. 5년물 이하 금리는 일제히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반면, 10년물 이후 장기금리는 상승 마감했다.
대외적으로는 이라크 내전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채권시장 강세를 유도했다. 밀리면 사자세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단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소폭 하락해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오전중 국고채 10년물 입찰 물량도 무난하게 소화되며 변동성 재료가 되지 못했다. 주중 국채선물 만기를 의식한 롤오버(만기 연장)정도만 활발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아무래도 오늘 입찰은 미국 FOMC를 확인하려는 심리와 함께 혼재된 방향성으로 장투기관이 담기에는 썩 내키지 않은 레벨이었을 것"이라며 "미결제 물량을 보니 어느정도 선물 롤오버도 마무리된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수 재료가 쌓여있는 상황이라 FOMC도 시장에 그다지 악재가 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며 "지난주에 비해 단기 딜링 세력도 관망하는 분위기라 FOMC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매니저는 "이라크 이슈도 있고 새 경제라인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며 "당분간 단기물이 쉽게 밀리지 않을 것 같아 커브 스티프닝 기조는 유지될 듯 싶고, 현 수준에서 소폭 등락이 이어지는 적응 기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1.9bp(1bp=0.01%p) 내린 2.721%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1bp 하락한 2.980%, 10년물은 0.8bp 오른 3.315%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2.2bp 상승한 3.492%를 기록했고 30년물은 1.6bp 오른 3.567%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7bp 하락한 2.616%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1.5bp 내린 2.675%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3틱 오른 106.37로 마감했다. 106.31~106.40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01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2350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1틱 하락한 114.60으로 마감했다. 114.50~114.68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023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394계약을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