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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Depth] '폐차에서 매매까지' 30조 중고차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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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재편시 상당한 수혜예상 기업들 존재

- SK엔카 질주 속 글로비스 한진 합류 주목
- 폐차 재활용 통한 중고부품시장 확대 기대

[뉴스핌=홍승훈 기자] 주식시장에선 세상 트렌드를 한발 앞서 읽으려는 노력이 부단히 이뤄진다. 트렌드를 먼저 짚을 수 있으면 성공투자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최근 증권가 일각에선 미개척 중고차산업의 성장성을 주목한다. 폐차 재활용에서부터 중고차 유통까지 시장규모는 30조원을 웃돌지만 아직 산업화가 덜 돼 있어서다. 지금껏 영세업자 중심으로, 앞으로 시장재편이 이뤄지면 상당한 수혜를 받을 것이란 게 증권가 논리다.

국내 자동차시장을 보면 수년래 수입차가 급증하고 차량의 내구성이 크게 개선됐다. 중고차 시장이 케파(CAPA)를 꾸준히 키워올 수 있었던 배경이다. 2010년 이후 신차는 등록대수 150만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고차 거래대수는 급증추세다. 지난해 기준 338만대 수준으로 중고차 거래가 신차의 2배를 훌쩍 넘어선다. 가계소득 증가세가 둔화된 요즘, 세금을 덜 내고 중고차를 구입해 타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진 영향이 크다. 유럽과 미국의 중고차 시장의 경우 신차 대비 3~4배의 중고차거래가 이뤄지는만큼 관련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일부 기업들은 폐차 재활용에서부터 중고차 유통시장으로 발빠르게 진출하고 나섰다. 대기업군에선 현대글로비스와 한진, SK 등의 움직임이 기민하다. 주로 폐차 재활용을 통한 중고부품 매매, 렌터카사업 등이다.

중소업체들 역시 자동차 렌탈 전문기업인 AJ렌터카, 상장을 계획중인 렌터카업계 선두 KT렌탈,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전자상거래 쇼핑포털인 다나와 등 중고차 유통시장 변화와 궤를 같이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인다.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 역시 최근 폐차 재활용 시장에 뛰어들면서 눈길을 끈다.

◆ 꿈틀대는 중고차시장..산업화는 시작됐다

KTB투자증권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고차시장 규모는 이미 3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중고차 상사법인이 4000여개에 이르고 중고차매매 딜러도 3만명을 웃돈다.

다만 우리나라는 호주 일본 등 여타 선진국과는 달리 영세업자 중심의 비즈니스모델이 고착화되면서 사업화가 미진한 상황. 실제 현대차가 경매라는 도매시장에서 중고차사업을 일부 하고 있지만 B2C에 대한 사업화는 SK엔카가 유일하다. 엔카 또한 딜링을 통한 거래대수는 지난해 기준 전체 거래대수의 2%에도 미치지 못한다.

국내 중고차시장에서 B2C 딜러 중 최대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SK엔카, 이 회사의 최근 3년 매출성장률은 26.8%. 중고차 경매장 3곳을 운영하는 현대글로비스 역시 28.3% 성장률을 시현했다.

최종경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중고차업계의 반발로 대기업 진출이 제한적이지만 향후 사회적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며 "정확한 가격 제시업체가 생겨나고 AS 등 품질보증 시스템 등이 보강되면 중고차산업의 성장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차 대비 3~4배 규모로 성장한 유럽과 미국 등 중고차시장 전례를 보면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린다. 정보 비대칭성이 제거되면서 경매장이 활성화 된 일본과 온라인 중고차시장의 고도화를 일궈낸 호주 등이 대표적인 해외 중고차시장 성장사례다.

◆ 글로비스와 한진, 그리고 SK엔카의 질주

증권가는 중고차산업 성장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SK엔카, AJ렌터카, 도이치모터스, 다나와, 그리고 최근 폐차 재활용시장에 뛰어든 인선이엔티를 꼽는다.

또 아직까지 외부에 제대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현대글로비스와 한진 등 대기업의 중고차 유통 및 재활용사업도 수면 아래선 활발하게 진행되는 만큼 이들의 행보도 주목할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경매를 통한 중고차매매업에서 한 발 나아가 폐차를 활용한 중고부품업에 대한 신사업을 내부에서 추진 중이다. 자동차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아직 대외 공개는 미루고 있지만 단독 사업부를 통한 사업을 꾀하고 있다.

한진 역시 기존의 소규모 렌터카사업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아직은 렌터카부문이 한진 전체 매출의 3% 수준이지만 법인에 치우친 부문을 개인 대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유지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진은 캐펙스(설비투자)의 50%를 렌터카사업에 쓸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의 기업에서 개인을 대상으로 영역을 넓혀 관련사업을 키운다는 전략"이라고 귀띔했다.

SK C&C가 지분 91.74%를 보유한 SK엔카의 경우 풍부한 자본력과 브랜드가 강점이다. 최근 추진중인 호주 카세일즈닷컴과의 합작법인 설립 과정을 지켜봐야겠지만 중고차시장 밸류체인 성장을 모두 향유할 수 있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기준 엔카의 온라인 영업가치는 약 1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오진원, 최종경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 호주 카세일즈닷컴과의 온라인 합적법인 설립이 눈여겨 볼 대목"이라며 "해외 진출 판로 확보와 이미 대성공을 거둔 카세일즈닷컴과의 알고리즘 공유를 통해 엔카 온라인의 고성장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자료 : KTB투자증권 제공>

◆ 중고차시장 성장 과실 기대되는 중소형주는?

중소업체로는 AJ렌터카가 한 걸음 앞서 있다. 렌터카, 중고차매매 및 금융서비스를 주로 하는 자동차 렌탈 전문기업인 이 회사는 중고차시장 성장의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연결 자회사인 AJ셀카의 B2C 중고차매입과 서울자동차경매장을 통한 중고차매매 등 중고차관련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AJ렌터카는 특히 지난해 말 매출이 본격화된 AJ셀카의 외형확대 및 흑자전환을 계기로 렌터카, A/S, 금융서비스, 중고차매매까지 다양한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BMW와 미니 신차 판매와 함께 중고차부문 확대를 꾀하는 도이치모터스도 관련주다. 중고차 및 부품판매의 온라인 시장 성장을 대비한 자회사 'G-Car', 재활용 및 중고부품사업까지 진출에 따른 향후 시너지를 감안하면 중고차시장 성장과 궤를 같이 할 만한 기업으로 점쳐지고 있다.

PC 등 IT제품에 특화된 브랜드 파워와 충성 고객층을 확보한 전자상거래 쇼핑포털인 다나와 역시 관심기업 중 하나다. 가격비교 정보제공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중고차쇼핑몰 상위 6개 사업자들을 제휴사로 등록해 중고차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다나와 중고차 서비스의 향후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동차 해체 및 재활용사업에 본격 뛰어든 인선이엔티도 중고차산업 성장과정 속에서 주목할 기업으로 거론된다. 건폐처리 전문기업인 인선이엔티는 최근 수년째 건설경기가 침체일로를 겪으며 활력을 잃었다 최근 관련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해체 재활용사업에 뛰어들며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되살리고 있다.

김갑호 교보증권 스몰캡팀장은 "폐차재활용 시장규모가 상당히 크고 이 분야에서 가장 먼저 중장기 준비끝에 뛰어들었다는 점, 경쟁자가 대부분 영세한 사업자라는 점에서 사업 안착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물론 리스크도 있다. 이를 위해 회사측이 최근 가동을 시작한 리사이클센터는 27분당 한대를 뜯을 수 있게 만든 라인이 6개. 하루 8시간 작업을 기준으로 하면 하루에 100대, 한 달이면 3000대 작업이 가능하다.

문제는 하루 100대 처리능력에 맞춰 폐차량을 꾸준히 들여올 수 있냐는 것. 차량 보관공간이 넉넉하지 못해 물량을 일시에 들여올 수도 없고 꾸준한 물량공급이 있어야 한다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김 팀장은 "관련사업을 처음 한다는 자체가 가장 큰 리스크"라며 "일본 역시 이 같은 회사가 있는데 매출 1000억원이 안 된다. 일정 물량의 꾸준한 공급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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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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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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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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