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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Depth] '폐차에서 매매까지' 30조 중고차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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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재편시 상당한 수혜예상 기업들 존재

- SK엔카 질주 속 글로비스 한진 합류 주목
- 폐차 재활용 통한 중고부품시장 확대 기대

[뉴스핌=홍승훈 기자] 주식시장에선 세상 트렌드를 한발 앞서 읽으려는 노력이 부단히 이뤄진다. 트렌드를 먼저 짚을 수 있으면 성공투자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최근 증권가 일각에선 미개척 중고차산업의 성장성을 주목한다. 폐차 재활용에서부터 중고차 유통까지 시장규모는 30조원을 웃돌지만 아직 산업화가 덜 돼 있어서다. 지금껏 영세업자 중심으로, 앞으로 시장재편이 이뤄지면 상당한 수혜를 받을 것이란 게 증권가 논리다.

국내 자동차시장을 보면 수년래 수입차가 급증하고 차량의 내구성이 크게 개선됐다. 중고차 시장이 케파(CAPA)를 꾸준히 키워올 수 있었던 배경이다. 2010년 이후 신차는 등록대수 150만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고차 거래대수는 급증추세다. 지난해 기준 338만대 수준으로 중고차 거래가 신차의 2배를 훌쩍 넘어선다. 가계소득 증가세가 둔화된 요즘, 세금을 덜 내고 중고차를 구입해 타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진 영향이 크다. 유럽과 미국의 중고차 시장의 경우 신차 대비 3~4배의 중고차거래가 이뤄지는만큼 관련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일부 기업들은 폐차 재활용에서부터 중고차 유통시장으로 발빠르게 진출하고 나섰다. 대기업군에선 현대글로비스와 한진, SK 등의 움직임이 기민하다. 주로 폐차 재활용을 통한 중고부품 매매, 렌터카사업 등이다.

중소업체들 역시 자동차 렌탈 전문기업인 AJ렌터카, 상장을 계획중인 렌터카업계 선두 KT렌탈,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전자상거래 쇼핑포털인 다나와 등 중고차 유통시장 변화와 궤를 같이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인다.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 역시 최근 폐차 재활용 시장에 뛰어들면서 눈길을 끈다.

◆ 꿈틀대는 중고차시장..산업화는 시작됐다

KTB투자증권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고차시장 규모는 이미 3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중고차 상사법인이 4000여개에 이르고 중고차매매 딜러도 3만명을 웃돈다.

다만 우리나라는 호주 일본 등 여타 선진국과는 달리 영세업자 중심의 비즈니스모델이 고착화되면서 사업화가 미진한 상황. 실제 현대차가 경매라는 도매시장에서 중고차사업을 일부 하고 있지만 B2C에 대한 사업화는 SK엔카가 유일하다. 엔카 또한 딜링을 통한 거래대수는 지난해 기준 전체 거래대수의 2%에도 미치지 못한다.

국내 중고차시장에서 B2C 딜러 중 최대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SK엔카, 이 회사의 최근 3년 매출성장률은 26.8%. 중고차 경매장 3곳을 운영하는 현대글로비스 역시 28.3% 성장률을 시현했다.

최종경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중고차업계의 반발로 대기업 진출이 제한적이지만 향후 사회적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며 "정확한 가격 제시업체가 생겨나고 AS 등 품질보증 시스템 등이 보강되면 중고차산업의 성장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차 대비 3~4배 규모로 성장한 유럽과 미국 등 중고차시장 전례를 보면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린다. 정보 비대칭성이 제거되면서 경매장이 활성화 된 일본과 온라인 중고차시장의 고도화를 일궈낸 호주 등이 대표적인 해외 중고차시장 성장사례다.

◆ 글로비스와 한진, 그리고 SK엔카의 질주

증권가는 중고차산업 성장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SK엔카, AJ렌터카, 도이치모터스, 다나와, 그리고 최근 폐차 재활용시장에 뛰어든 인선이엔티를 꼽는다.

또 아직까지 외부에 제대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현대글로비스와 한진 등 대기업의 중고차 유통 및 재활용사업도 수면 아래선 활발하게 진행되는 만큼 이들의 행보도 주목할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경매를 통한 중고차매매업에서 한 발 나아가 폐차를 활용한 중고부품업에 대한 신사업을 내부에서 추진 중이다. 자동차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아직 대외 공개는 미루고 있지만 단독 사업부를 통한 사업을 꾀하고 있다.

한진 역시 기존의 소규모 렌터카사업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아직은 렌터카부문이 한진 전체 매출의 3% 수준이지만 법인에 치우친 부문을 개인 대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유지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진은 캐펙스(설비투자)의 50%를 렌터카사업에 쓸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의 기업에서 개인을 대상으로 영역을 넓혀 관련사업을 키운다는 전략"이라고 귀띔했다.

SK C&C가 지분 91.74%를 보유한 SK엔카의 경우 풍부한 자본력과 브랜드가 강점이다. 최근 추진중인 호주 카세일즈닷컴과의 합작법인 설립 과정을 지켜봐야겠지만 중고차시장 밸류체인 성장을 모두 향유할 수 있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기준 엔카의 온라인 영업가치는 약 1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오진원, 최종경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 호주 카세일즈닷컴과의 온라인 합적법인 설립이 눈여겨 볼 대목"이라며 "해외 진출 판로 확보와 이미 대성공을 거둔 카세일즈닷컴과의 알고리즘 공유를 통해 엔카 온라인의 고성장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자료 : KTB투자증권 제공>

◆ 중고차시장 성장 과실 기대되는 중소형주는?

중소업체로는 AJ렌터카가 한 걸음 앞서 있다. 렌터카, 중고차매매 및 금융서비스를 주로 하는 자동차 렌탈 전문기업인 이 회사는 중고차시장 성장의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연결 자회사인 AJ셀카의 B2C 중고차매입과 서울자동차경매장을 통한 중고차매매 등 중고차관련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AJ렌터카는 특히 지난해 말 매출이 본격화된 AJ셀카의 외형확대 및 흑자전환을 계기로 렌터카, A/S, 금융서비스, 중고차매매까지 다양한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BMW와 미니 신차 판매와 함께 중고차부문 확대를 꾀하는 도이치모터스도 관련주다. 중고차 및 부품판매의 온라인 시장 성장을 대비한 자회사 'G-Car', 재활용 및 중고부품사업까지 진출에 따른 향후 시너지를 감안하면 중고차시장 성장과 궤를 같이 할 만한 기업으로 점쳐지고 있다.

PC 등 IT제품에 특화된 브랜드 파워와 충성 고객층을 확보한 전자상거래 쇼핑포털인 다나와 역시 관심기업 중 하나다. 가격비교 정보제공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중고차쇼핑몰 상위 6개 사업자들을 제휴사로 등록해 중고차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다나와 중고차 서비스의 향후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동차 해체 및 재활용사업에 본격 뛰어든 인선이엔티도 중고차산업 성장과정 속에서 주목할 기업으로 거론된다. 건폐처리 전문기업인 인선이엔티는 최근 수년째 건설경기가 침체일로를 겪으며 활력을 잃었다 최근 관련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해체 재활용사업에 뛰어들며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되살리고 있다.

김갑호 교보증권 스몰캡팀장은 "폐차재활용 시장규모가 상당히 크고 이 분야에서 가장 먼저 중장기 준비끝에 뛰어들었다는 점, 경쟁자가 대부분 영세한 사업자라는 점에서 사업 안착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물론 리스크도 있다. 이를 위해 회사측이 최근 가동을 시작한 리사이클센터는 27분당 한대를 뜯을 수 있게 만든 라인이 6개. 하루 8시간 작업을 기준으로 하면 하루에 100대, 한 달이면 3000대 작업이 가능하다.

문제는 하루 100대 처리능력에 맞춰 폐차량을 꾸준히 들여올 수 있냐는 것. 차량 보관공간이 넉넉하지 못해 물량을 일시에 들여올 수도 없고 꾸준한 물량공급이 있어야 한다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김 팀장은 "관련사업을 처음 한다는 자체가 가장 큰 리스크"라며 "일본 역시 이 같은 회사가 있는데 매출 1000억원이 안 된다. 일정 물량의 꾸준한 공급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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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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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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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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