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2일 채권시장이 강세(금리 하락) 출발했다.
전날 세계은행(WB)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2%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미국채가 강세 우위로 마감했고 국내시장도 이를 반영하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중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소 비둘기적인 스탠스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형성돼 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소폭 매수하고 있으나 금통위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거래는 한산하다.
개장전 신임 경제부총리에 새누리당 최경환 전 원내대표가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 전 대표가 임명된다면 정책 결정에 뚜렷한 추진력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날 미국채 10년물은 전날과 같은 2.64%를 기록했다. 세계은행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해 강세 출발했으나 입찰 부진으로 강세폭이 축소되며 마감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틱 오른 106.13을 나타내고 있다. 106.13~106.15의 레인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대비 12틱 상승한 114.31에 거래되고 있다. 114.25로 출발해 114.25~114.33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날보다 2.3bp 내린 2.800%를 보이고 있다. 5년물 14-1호는 전날보다 1.1bp 하락한 3.040%, 10년물 14-2호는 1.5bp 내린 3.340%의 매도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KDB대우증권 이현주 연구원은 "금통위에 따른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주열 총재 코멘트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한은이 기존의 매파적 기조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은 스탠스가 예상만큼 변하지 않더라도 세계은행 성장률 하향 조정과 다음 금통위에 대한 비둘기적 기대감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대만큼 비둘기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추가 강세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최 전 원내대표가 친박계열이기 때문에 청문회 통과부터 난항이 예상되나 최측근이 임명되면 정책결정에 보다 힘이 실리고 경제부총리로서 지금보다 시장에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