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 교수가 현재 금융시장에서 '정신 분열증'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식 시장은 지난해 랠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역시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을 재료 삼아 신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일반적으로 증시와 반대 흐름을 유지하는 채권 시장도 동반 랠리를 연출하고 있는 것.
루비니 교수는 "만일 이들 중 선택해야 한다면 채권시장을 꼽을 것"이라며 "경제 성장이 놀랄 만큼 둔화될 수 있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도 S&P500지수가 지난해와 같이 30% 가량 오른다면 이는 거품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대출 금리를 올리는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준의 새로운 멤버들이 매파적인 성향을 띈다면 금리 인상은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연준이 너무 느리게 움직인다면 지난 금융위기를 이끌었던 자산 버블을 발생시키는 리스크가 될 것"이라면서 "당장의 문제는 아니지만 우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적인 '닥터둠'으로 불리는 루비니 교수는 지난달 한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위험들이 약해지고 있다"며 자신을 '닥터둠'이 아닌 '닥터붐'으로 불러도 좋다고 말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미국 경제가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주식 시장 뿐 아니라 다름 금융시장도 향후 수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