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엇박자에 따른 금리 향방이 외환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엔화가 일본 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고, 유로화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10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35% 하락한 1.3546달러에 거래됐고, 유로/엔 역시 0.54% 떨어진 138.62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이 0.20% 하락한 102.33엔으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0.22% 상승한 80.80을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지난 5일 금리 인하 이후 캐리 트레이드가 활발해지는 한편 이머징마켓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파로스 트레이딩의 브래드 벡텔 매니징 디렉터는 “유로화 약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엇갈리는 통화정책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밀린 상황이다.
스위스코트 은행의 피터 로젠스트라이흐 외환 애널리스트는 “BOJ가 추가 부양에 나서야 할 만큼 일본 경제가 취약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BK 애셋 매니지먼트의 보리스 슐로버그 매니징 디렉터는 “ECB의 마이너스 금리의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유로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머징마켓 통화의 강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뉴질랜드 달러화가 0.3% 상승하는 등 16개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올랐다. 호주 달러화도 완만하게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남아공 랜드화는 0.8% 하락했다. 팔라듐을 중심으로 광산업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인한 하락 압박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