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9일 채권시장이 소폭 강세(금리 하락) 출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나, 시장은 이를 예상된 재료로 인식했다. 전 거래일 미국 금리가 ECB 이슈에도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이날 국내시장에서도 대외 재료의 영향력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다만, 개장 직후 원/달러 환율이 1020원선을 하회해 추가 하락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번 주 후반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이날 오전중 국고채 5년물 입찰로 관망세가 짙다.
전 거래일 미국채 10년물은 1bp 상승한 2.59%를 기록했다. 미국 비농업고용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여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오전 9시 58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틱 내린 106.05를 나타내고 있다. 106.03~106.07의 레인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대비 8틱 상승한 113.98에 거래되고 있다. 113.92로 출발해 113.88~114.02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날보다 1.4bp 내린 2.825%를 보이고 있다. 5년물 14-1호는 전날보다 0.3bp 하락한 3.070%의 매수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SK증권 정성욱 연구원은 "연휴사이에 나온 뉴스를 소화하는 기간이 될 듯하며, 원/달러 환율이 지난 5월말 1020원선을 하회한 이후 재차 뚫고 내려간 상황이라 원화 강세의 추가적인 기대감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ECB 정책 요인은 시장에 선반영돼 일단락된 상황으로,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잡을 것 같지는 않으나 금리 방향 자체는 하락 쪽일 것"이라며 "주후반 금통위도 예정돼 있어 변동성도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ECB 통화정책 중에 당장 직접적으로 국내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만한 내용은 없어 보인다"며 "이미 선반영된 상황이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장중 입찰과 원/달러 환율 변수에 주목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