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최경주(44·SK텔레콤)가 한국서 열리는 2015년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국제연합팀(유럽 제외) 수석 부단장에 선임됐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에서 2015년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미국 대표팀과 세계연합팀 단장 발표 행사에서 미국팀은 제이 하스(미국)를 국제연합팀은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를 각각 단장으로 선임했다.
미국 대표팀 부단장은 프레드 커플스가 선정됐다.
이번 최경주의 부단장 선임은 개최국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는 2003년과 2007년, 2011년 등 이 대회에 세 차례 출전했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은 10월8일부터 인천 송도의 잭 나클라우스CC에서 열린다. 한국은 이 대회를 2011년 유치했다. 비영어권 국가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대표팀과 유럽을 제외한 국제연합팀의 골프 대항전. 1994년 창설됐다. 12명씩으로 구성된 미국과 국제연합팀이 나흘간 포섬과 포볼, 싱글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이 대회의 명예 대회장은 개최국의 대통령이 맡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경주는 "수석 부단장에 선정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단장인 프라이스는 내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많이 도와준 선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경주는 "지금까지 국제연합팀의 성적이 좋지 않지만 단장을 잘 도와 이번엔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경주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