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 4월 A등급 이상의 회사채를 중심으로 회사채 시장이 활황을 보인 반면 BBB등급 이하는 여전히 위축되면서 회사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11조1219억원으로 전월(9조 3360억원) 대비 1조7859억원, 19.1% 급증했다. 주식발행은 감소했지만 회사채발행이 전월에 비해 대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A등급 이상의 일반회사채 발행과 이동통신 3사의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증가로 회사채발행이 전월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다만 무보증 일반회사채 중 BBB등급 이하는 1.0%로 여전히 위축됐다.

4월 중 일반회사채 발행은 대부분 신용등급 A등급 이상의 대기업이 발행한 무보증 사채로써, 전체 발행의 99%를 차지했다. AAA등급 6600억원, AA등급 3조1700억원, A등급 1조350억원으로 A등급 이상이 99%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이하는 BBB등급만 500억 발행됐다.
금감원 최윤곤 기업공시제도실장은 "국·공채 발행 감소 및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A등급 이상의 회사채를 중심으로 회사채 시장이 활황을 보였다"면서 "특히 금리상승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A등급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선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동통신사의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 한 ABS발행이 격월로 증감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동통신사의 ABS 발행액은 지난 1월 5230억원에서 2월 1조1780억원으로 증가한 이후 3월 4490억원으로 감소했다가 지난 4월 9250억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4월 중 CP(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이하 전단채)의 발행실적은 64조4947억원으로 전월(57조 971억원) 대비 7조3976억원,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 CP·전단채 발행이 증가했고, 특히 일반 CP시장이 호조를 보였다.
최 실장은 "전단채가 CP시장을 대체하는 추세이나 4월에는 CP 발행이 대폭 증가했다"면서 "주로, 전력 수요의 계절적 요인에 따른 한전 등의 CP 발행 증가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