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한화자산운용의 신규 헤지펀드 '아폴로'가 100억원 규모로 출발했다.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Apollo)11호에서 이름을 딴 이 펀드가 청산된 1호의 부진을 털고 재도약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한화자산운용의 '아폴로롱숏전문사모투자신탁1호 종류C-s' 가 10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시딩자금(초기자금) 100억원 외에도 이달 내 300억~400억원 규모의 기관 자금이 추가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펀드는 국내 주식을 대상으로 섹터 중립적 롱숏(Long-Short) 전략과 이벤트 드리븐 전략을 활용하게 된다. 특정한 한 업종 내에서 롱과 숏 포지션을 취해 변동성을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 목표다.
시장이 한쪽으로 방향을 잡을 경우에는 롱숏보다 유리한 성과를 내는 롱온리(Long Only) 전략을 병행할 계획이다. 운용은 채광석 헤지펀드운용팀장이 맡았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로는 KDB대우증권이 선정됐다.
앞서 지난해 한화자산운용은 1호 헤지펀드였던 '한화아시아퍼시픽롱숏펀드'를 청산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12월 설정된 이 펀드는 아시아 주식시장을 대상으로 롱숏전략을 활용했지만 그다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자 시드머니가 모두 환매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 때문에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펀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펀드명에서도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채광석 헤지펀드운용팀장과 팀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은 '아폴로'는 말 그대로 지난 1969년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11호에서 따왔다.
채 팀장은 "기존에 헤지펀드들과 차별성을 두면서 해외 펀드들처럼 친근한 이름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며 "아폴로가 인류 최초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듯이 '우리도 해낼 것'이라는 열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간·월간 단위로 꾸준하게 수익률을 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국내 및 해외 시장을 별도로 롱숏전략을 펼치거나 매크로전략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