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GAM] 美 에너지株, 기술株 대안으로 급부상

기사입력 : 2014년04월28일 09:4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장주에서 가치주로…블랙록 "에너지 수요 꾸준..투자 안정성↑" 추천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주식시장에서 에너지 종목이 각광받고 있다. 나스닥 기술주가 폭락한 후 성장주보다는 가치주를 중시하는 흐름이 형성되면서 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루스 쾨스테리히 블랙록 수석투자전략가는 22일(현지시각) 투자 노트에서 에너지 종목을 매수해야 하는 이유로 ▲우크라이나 리스크 헤지 ▲저평가 등을 제시했다.

◆ 우크라이나 위험 '헤지'
쾨스테리히 전략가는 에너지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아 두면 지정학적 리스크 헤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재부각되는 가운데 유가가 상승하고 있어 에너지 종목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는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진압되는 과정에서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동유럽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 이 지역에 유혈사태가 확산될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 추이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마켓 데이터 센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은 이달 들어 배럴당 104달러까지 올랐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반영된 것.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세계 2위의 원유 생산국으로, 수출 물량의 60%를 유럽 지역에 조달한다.

유럽의 지역별 석유 수입 비중 (2012년 기준)
[출처: 영국 석유화학 전문회사 BP
(국제금융센터 재인용)]
일각에선 현재 원유 가격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국제금융센터 오정석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변수는 아직 국제 금융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러시아 경제재재나 무력 충돌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들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 "에너지株, 저평가...투자매력 크다"
에너지주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 돼 있다는 사실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쾨스테리히 전략가는 "미국 증시에서 에너지 종목은 주가순자산배율(PBR)이 1.9배밖에 되지 않는다"며 "국제 시장에서는 PBR이 이보다 낮은 1.5배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PBR이 낮으면 주가가 순자산가치보다  낮다는 점에서 저평가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지표는 수익성으로 저평가 여부를 측정하는 주가수익배율(PER)보다 변동성이 낮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른 전문가들도 에너지 종목이 가치주로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랭크 홈스 글로벌인베스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증시에서는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현재 가치주로 인정받는 종목이 전부 에너지주라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렌스 메이어 PDL브로커 회장은 "에너지 종목은 금융위기 때도 주가가 30%밖에 떨어지지 않았고, 이후 금융주보다도 훨씬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우리 주위에 있는 물건은 거의 다 석유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에너지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에너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 '엑소 모밀' 전문가 추천 1순위 
로렌스 메이어 회장은 에너지 업중 중에서도 엑손 모빌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자산 건전성이 우수하고 주가 수익률도 높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엑손 모빌은 현금성 자산으로 41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장기 부채인 116억달러의 3배가 넘는 액수다. 지난해 엑손 모빌의 잉여 현금흐름(FCF)은 110억달러에 달했다. FCF는 기업의 한 회계 기간 동안의 현금수지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유지·확대하면서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현금을 뜻한다.

최근 3개월간 엑손 모빌 주가 추이
[출처: 블룸버그 통신]
엑손 모빌의 주가 수익률은 2.5%로 미국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돈다. 미국의 지난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를 나타냈다.

메이어 회장은 "가치 투자로 유명한 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은 미국 정유회사 코노코필립스 주식을 매도하면서도 엑손 모빌은 계속 보유했다"며 "(참고로) 코노코필립스는 엑손 모빌보다 배당금이 더 많고 PER는 더 낮다"고 말했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터 플레이스닷컴(investorplace.com)은 에너지 종목 중 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추천하고 있다. 에오그 리소스(Eog Resources), 핼콘 리소스(Halcon Resources), 핼리버튼 컴퍼니(Halliburton Company), 노블 콥(Noble Corp) 등은 에너지주 중에서도 주가가 2% 이상 오른 종목으로 꼽혔다.

엑스테란 파트너스(Exterran Partners), 신테시스 에너지 시스템즈(Synthesis Energy Systems), 파커 드릴링 컴퍼니(Parker Drilling Company) 등은 이번주 투자 의견이 '매수'로 상향 조정됐다.

반면 1% 이상 하락한 종목에는 테트라 테크놀로지(Tetra Technologies), 베이직 에너지 서비스(Basic Energy Services), 울트라 페트롤리움(Ultra Petroleum) 등이 있다.

◆ 엑손 모빌 직접 매매하려면?
엑손모빌에 투자하고 싶다면 먼저 국내 증권사에서 종합계좌를 개설하고 해외 주식거래 약정을 맺는다. 그 다음 계좌에 원화를 입금하고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해당 국가 화폐로 환전 신청을 하면 된다. 보유 외화가 있으면 그 외화를 계좌에 넣어서 거래할 수도 있다.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는 세금과 환율을 고려해야 한다. 해외 주식 거래를 통해 1년간 250만원이 넘는 수익이 발생했을 경우, 250만원을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22%의 양도소득세가 적용된다. 환율에 따라서도 투자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가령 미국 주식에 투자했을 때 원화 가치가 상승한다면 환차손이 생겨 투자 수익률이 줄어들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