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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채닝 테이텀 "액션 끝판왕이라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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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장면 쏙 빠지는 배우 사절
다음엔 배우 말고 연출자 변신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 채닝 테이텀

[뉴스핌=김세혁 기자] 채닝 테이텀(33)은 할리우드가 인정하는 액션스타다. 출세작 ‘스텝 업’ 때만 해도 평생 춤만 출 듯했던 힙합청년이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을 전환점 삼아 달라졌다. 대역은 절대사절. 직접 뛰고 구르며 채닝 테이텀은 어느새 액션연기 끝판왕으로 거듭났다.

혹자는 그를 보고 블링블링한 과거로 돌아가 달라 외칠지 모른다. 하지만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 ‘화이트 하우스 다운’을 본다면 생각이 달라진다. 몸을 불사른 그의 액션은 흉내가 아닌 땀내 나는 진짜다. 보는 이를 끌어당기는 ‘화이트 하우스 다운’ 속 명장면들은 채닝 테이텀이란 이름 앞에 ‘명품액션스타’란 근사한 애칭을 붙여줬다.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에서 채닝 테이텀은 딸바보 존 케일로 변신했다. 대통령 경호원에 낙방하지만 미국의 심장 백악관이 초토화되는 상황에서 유일한 영웅으로 떠오르는 인물이다. 케일이 대통령 제임스 소이어(제이미 폭스)와 딸 에밀리(조이 킹)를 구하기 위해 보여주는 리얼 액션은 그야말로 고품격. 채닝 테이텀 스스로도 “액션영화 하길 잘했다”고 감탄했을 정도다. 

“농담이 아니에요. 전에 해본 적 없는 위험한 모험을 감행하며 장면들을 완성했어요. 3m 높이에서 유리로 된 지붕으로 떨어지는 건 예사였죠. 아팠냐고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영화 속 캐릭터의 행동을 직접 연기하는 게 제 원칙이거든요. 굳이 연기라고 할 것도 없는 생생한 액션을 펼쳤죠.”

치고받는 연기를 최대한 직접 소화하는 그가 정통파 배우로 빠르게 성장한 것도 이런 고집 덕이었다. 늘씬하고 잘생긴 배우가 액션 때만 쏙 빠지는 게 영 마뜩치 않았다.

“영화를 보면 잘생긴 배우 얼굴이 유리창을 산산이 깨고 지나가는 신은 절대 안 나오죠. 그럴 때마다 ‘어차피 사탕으로 만든 건데 직접 좀 하지!’란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위험한 상황을 피하려는 건 이해해요. 그래도 젊을 때 아니면 언제 하겠어요. 할 수 있을 나이에 최대한 즐겨야죠.” 

구르고 뛰고 깨지고…현란한 맨몸액션을 보여주는 채닝 테이텀

그가 이번 영화에 에너지를 쏟아 붓게 만든 장본인은 연출을 맡은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에서 채닝 테이텀은 제작진을 믿고 마음껏 연기했다. 덕분에 영화는 화끈한 리얼 액션으로 가득하다. ‘인디펜던스 데이’ ‘고질라’ ‘투모로우’ ‘2012’까지 빅스케일 영화를 찍어온 에머리히 감독의 내공이 채닝 테이텀을 든든하게 받쳐줬다. 

“그만한 스케일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감독은 많지 않아요. 작업해본 감독 중 가장 다재다능했죠. 영화에서 함께 하게 돼 큰 영광이에요. 감독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연기가 틀어지는데, 전 행복하게도 반대 경우였죠. 각본과 캐스팅도 나무랄 데 없이 좋았어요.”

영화 촬영은 열정만으로는 뚫고 나가기 어렵다. 육체적, 정신적 고난을 동반한다. 케일 역을 하면서 매 순간 아드레날린이 폭발했냐고 물었더니 파편 안 맞으려 피하느라 정신없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촬영장에서 폭발물이 한꺼번에 터질 땐 아드레날린이 문제가 아니에요. 위치선정을 잘해서 파편을 안 맞는 게 중요해요.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전력질주했어요. 아드레날린이 분출하면 사람이 긴장을 놓고 싶은 법인데, 전 그럴 수도 없었죠. 매번 긴장감을 유지했어요. 나중엔 ‘아 인정. 진짜 지친다’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웃음)”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 속 채닝 테이텀(왼쪽)과 제이미 폭스. 경호원 지망생과 대통령으로 변신한 두 배우는 절묘한 연기호흡으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영화에서 테러단체의 표적이 되는 대통령은 아카데미가 인정한 제이미 폭스가 열연했다. 케일과 미묘한 관계 위에서 움직이는 특수요원 캐롤 피너티 역은 연기파 매기 질렌할이 맡았다. 실제로 줄리아드음대를 졸업한 제이미 폭스는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돋웠다.

“제이미 폭스를 보노라면 정말 대통령감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만큼 연기를 잘해요. 가끔 이상한 기분도 들었죠. 대통령이 피아노 앞에 앉아 모차르트와 쇼팽을 연주하다니 말이에요. 덕분에 촬영장에 가면 ‘나도 피아노 배워야지!’란 생각까지 들었어요. 정말 재주꾼이에요. 많이 배웠죠.”

일당백의 전사라지만 케일은 어딘가 부족한 캐릭터로 그려진다. 경호원 시험에서 떨어진 설정만 봐도 그렇다. 테러리스트와 맞서 싸우기에 다소 모자라지만 딸을 걱정하는 부성애가 그를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채닝 테이텀은 어떻게 캐릭터에 몰입했을까. 

“비밀요원이 되기엔 분명 부족해요. 케일뿐 아니라 대통령은 벌어진 상황 앞에서 쩔쩔 매죠. 덕분에 영화는 새로운 흥밋거리를 제공해요. 비밀요원에 뽑히지 못한 사내와 사지에 내몰린 대통령이 서로 의지하죠. 그렇다고 서로 일방적으로 보호받는 사이도 아니고요. 이런 복합적인 측면이 재미를 더해요.” 

'스텝 업' 당시의 채닝 테이텀

어느덧 연기 인생 10년. 그간 필모그래피를 보면 채닝 테이텀은 근래 아주 멋진 행보를 보여줬다. ‘지.아이.조’ 시리즈에서 선을 보인 액션은 물론 ‘스톱 로스’ ‘디어 존’ ‘더 이글’ ‘헤이와이어’ ‘서약’ 등 작품을 거듭하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한창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그. 인터뷰 말미에 재미있는 사실 하나를 알려줬다.

“다음엔 연출을 할 듯해요. 영원히 액션배우로 남고 싶은 생각은 없거든요. 연기든 제작이든 대단한 일을 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줘야죠. 처음 배우를 시작할 때, 선생님이 연기를 잘하려면 10년은 걸릴 거라더군요. 올해가 딱 10년째이니 뭔가 시작할 때가 됐죠. 연출작은 파트너이자 ‘매직 마이크’의 작가인 레이드 캐롤린과 함께 할 듯해요. 물론 두렵죠. 다만, 꿈이 큰 만큼 실패할 준비도 돼 있어요.(웃음)”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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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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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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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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