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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러시아 합병 후 어떻게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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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모델 따라 세계 상업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크림공화국은 러시아에 합병된 이후 어떻게 달라지고 있을까?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크림자치공화국이 지난 3월 러시아에 합병된 후 대대적인 은행 시스템 변화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법에 따라 운영되던 모든 은행들이 영업정지 처리된 것이 대표적이다.

프리밧뱅크 [출처: KyivPost]
우크라이나 최대 은행인 프리밧뱅크(PrivatBank)와 키프스카 루스은행(Bank Kyivska Rus), 이멕스은행(Imexbank), 이탈리아 대형은행 유니크레딧(UniCredit SpA) 모두 영업정지 대상에 포함됐다.

유니크레딧은 예치된 자금을 고객들에게 돌려준 반면, 프리밧뱅크는 돌려주지 않아 예금자들이 러시아에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예금보험원(Deposit Insurance Agency, DIA)에 보상 신청을 한 알라 아니소모바는 "정말 다행이다. 예치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DIA는 70만루블 한도 내에서 예치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아니소모바를 비롯한 크림 공화국의 60만명 연금생활자들은 러시아 합병의 수혜를 본 쪽에 속한다.

푸틴 대통령은 이들의 연금 수령액을 5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7월에는 기존에 우크라이나가 지급하던 액수의 두 배가 이들에게 현금으로 지급된다.

크림공화국이 겪는 변화는 또 있다. 이 지역은 러시아의 특별 경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은행 시스템 외에 카지노, 관광, 와인 산업 등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공화국 총리는 "얄타 지역에 카지노가 들어설 예정"이라며 "다만 크림반도 전 지역에 퍼지지는 않고, 50~100 헥타르(ha) 규모의 특별경제 구역에 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1ha는 1만㎡에 해당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크림공화국을 싱가포르와 비슷한 세계 상업 중심지로 만들려는 러시아의 노력으로 보인다.

올레그 샤블리예프 크림 공화국 신임 내무부 장관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금 인상과 예치금 보상에 들어가는 비용은 러시아가 조성한 480억달러 기금으로 충당될 것"이라며 "이는 크림반도를 10년 후 싱가포르와 비슷한 국제 상업 허브로 만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가 쓴 '싱가포르: 제3세계에서 1등 국가로' 표지
해당 기금은 크림공화국 국내총생산(GDP)의 10배 규모다.

샤블리예프 장관은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가 쓴 '싱가포르: 제3세계에서 1등 국가로'를 다시 읽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모델을 본따 크림 공화국을 기업들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리콴유는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에서 분리·독립할 때 싱가포르 총리로 취임한 후 26년간 재직했다. 그는 작은 도시국가 싱가포르가 세계 금융과 물류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기여한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샤블리예프 장관은 "크림공화국은 러시아의 악명 높은 관료주의를 답습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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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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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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