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대중문화부] 세월호 침몰 당시 아이들을 구하러 간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실종됐던 양대홍 사무장(46)이 사고 한 달 만인 15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인천시는 15일 전남 진도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양대홍 사무장의 주검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양대홍씨는 세월호가 침몰하던 지난 4월16일 오전 10시3분 아내 안소현(43)씨와 마지막 통화를 하며 "배가 많이 기울어져 있어. 수협 통장에 돈이 있으니까 큰아이 등록금으로 써.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 해. 길게 통화 못 해. 끊어"라는 말을 남기고 배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며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특히 양대홍 사무장은 아내와 전화를 끊은 뒤 먼저 세월호 3층 선원 식당칸으로가 당황하는 아르바이트생 송모씨를 달래 싱크대를 밟고 창문을 열어줘 탈출을 도왔다. 같이 있던 조리 담당 김모씨 역시 양 사무장의 도움으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과 동료들을 구하려다 끝내 빠져나오지 못한 양대홍 사무장의 주검은 16일 오전 헬기로 진도에서 인천으로 운구됐으며, 길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될 예정이다.
인천시 측은 양 사무장의 거주지인 서구에서 의사자 지정 신청을 위한 관련 자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