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6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 오른 1027.50원으로 개장했다. 개장 이후 소극적인 플레이가 이어지며 2원 이내의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780억 넘게 순매수하고 있으나,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전날 역외시장에서는 유로존 1분기 GDP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났다. 내달 ECB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시행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유로화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또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5% 수준까지 낮아졌으며 글로벌 달러화는 소폭 하락한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0/20원 오른 1026.40/1026.5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가는 1027.90원, 저가는 1026.30원 이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장 초반 외환시장이 수급에 따른 등락을 이어가고 있으며, 1027원대에서 네고물량이 출회되며 환율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일단 이평선이 1027원대 초반에 있어서 부근에서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에 주식도 별로 힘을 못쓰고 있고 추가 환율 상승 기대감이 있어서, 오늘도 수급따른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26원에서는 결제도 어느 정도 나오고 있고 네고들도 환율을 따라가면서 팔기보다는 오를 때를 기다리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 박유나 연구원은 "어제 유로존 1분기 GDP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ECB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미 달러화가 강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유로화의 동향에 따라서 중장기적인 시장의 분위기가 결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