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소폭 하락했다. 미국과 독일의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데다 투자자들이 경기 전망을 낙관하면서 금값을 끌어내렸다.
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6월 인도분은 1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294.80달러에 거래됐다.
은 선물은 온스당 19.55달러로 강보합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과 미국 경제 지표는 기대치에 못 미쳤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ZEW가 집계한 5월 경기예측지수가 33.1로 전월 43.2에서 대폭 하락한 한편 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시장 전망에 크게 못 미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꺾었다.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0.4%에 못 미치는 수치다. 이에 따라 2분기 성장률이 기대만큼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번졌다.
4월 수입물가 역시 예상밖으로 둔화됐다. 물가는 전월에 비해 0.4% 하락해 0.3% 오를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 크게 빗나갔다.
이밖에 3월 미국 기업 재고가 0.4% 증가해 시장 전문가의 예상과 일치했다.
뷸리온볼트의 아드리언 애쉬 리서치 헤드는 “우크라이나의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지만 금값에 대한 영향력이 꺾였다”며 “여기에 유로화가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기대에도 견조한 지지력을 보여 금 선물의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금값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연초에 비해서는 7.5% 상승한 상태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데다 일부 스마트머니의 매수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백금 7월 인도분이 14.10달러(1%) 오른 온스당 1456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6월물이 8.55달러(1.1%) 상승한 온스당 817.30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7월물은 파운드당 3.136달러로 0.4% 하락했다. 중국의 자본시장 개혁안이 하락 압박을 가했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