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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란과도 같은 7 - 랍비의 섹스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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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월 이만 원짜리 셋방마저 비워줘야 했을 때는 갈 곳이 없어 내 방을 거처로 삼아야 했다. 시멘트 바닥에서 꺼이꺼이 울던 국졸 출신 청년, 그의 여자 친구, 부랑아 같은 사내, 몇 명의 남녀 대학생들, 이상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 일반인들이 수시로 내 방에 들락거렸다.

그들 모두와 그들이 데려오는 새로운 신도들에게 이 시대에 떨어진 불같은 진리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방안에 열기와 긴장감이 감돌았다. 더군다나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라고 굵은 붓글씨로 벽에 써 붙여놓아 충절의 도는 극에 달해 있었다.

모일 때마다 집이 떠나가도록 군가처럼 개사한 찬송가를 함께 부르고, 청주에 불을 던지자고 전의를 다져나갔다. 어머니는 내가 돈이 떨어지면 더 이상하게 변할까 근심하며 주머니를 털어 용돈을 찔러주곤 했다.

하루는 아버지가 근무 중인 낮에 집에 돌아왔다. 아버지의 그런 모습은 처음이었다. 지방공무원인 아버지는 살림은 비록 어려웠지만 청렴결백하기로 소문이 나신 분이다. 출퇴근이 정확하시고 신문에 연일 터지는 공무원 비리 따위엔 일절 관계 없는 분이다. 그런 아버지가 나 때문에 분통이 터져 근무 중에 집으로 오신 것이다. 일요일에 설교하기 위해 사도행전 부분을 뒤적거리던 참이었다.

“들어와 봐.”
아버지의 단호한 한마디에 의해 성경을 접고 안방으로 건너갔다. 어머니는 밖에서 안을 살피고 있었고 아버지는 무거운 침묵 속에 있었다. 그 침묵이 나를 짓눌렀다.

“꼭 이래야겠니?”
아버지는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평소엔 아버지 말이라면 무조건 듣는 나였지만 그날만큼은 그 단순한 말에도 미친듯이 대들었다.
“아버지 절 제발 내버려두세요. 이 일은 꼭 해야만 돼요. 그냥 이해해 주세요”

말을 내지르면서 감정이 복받쳐 올라 방안에 떼굴떼굴 굴렀다. 방엔 그때 나를 안쓰러워 하는, 나보다 더 안쓰러운 어머니가 쟁반에 놓고 나간 사과가 있었다. 그 주먹만 한 사과로 내 가슴을 마구 쥐어박으며 아버지 앞에서 짐승처럼 뒹굴었다. 엉엉 울면서. 제발 절 그냥 내버려두세요.

아버지는 말없이 일어나더니, 벗어놓은 양복을 입고 나갔다. 그리고 다음날, 전화로 날 불러내 옷 가게에 데려갔다.
“하나 골라. 제일 좋은 걸로”
“괜찮아요, 아버지”
“여기 제일 좋은 걸로 하나 싸주세요”

.....아버지는 그런 분이었다. 그런 식으로, 우리 집의 궂고 험한 일들을 앞장서서 다 꾸려나갔다. 어렵고, 독특한 우리 집안의 장손으로서. 그 옷을 입고도 나는 개척 교회를 세우는데 매진했었다. 몸무게가 십 킬로가 빠져 나중에는 옷이 헐렁헐렁해졌다.

그랬었다. 초기의 그 순수하고 정열적이었던 신앙 운동이 그후 왜 변질된 건지,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던 건지 잘은 모르겠다. 매스컴에서 내가 믿어마지 않던 랍비의 섹스 스캔달과 피해 사례들을 보도할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고락과 진리 운동을 함께 나누었던 여대생들이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피해자의 대열에 합류되어간 사실에 속이 뒤집어지는 것 같았다. 세상엔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지. 끝도 없이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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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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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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