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과 대만 증시가 하락 마감한 반면 일본과 홍콩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며 증시 전반에 투심이 악화된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증시 낙폭을 줄였다.
9일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1%, 4.14포인트 하락한 2011.13을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6%, 41.21포인트 밀린 8889.69로 마감됐다.
오전 하락세를 보이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하락폭을 축소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4월 물가지수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자 투자자들은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조정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션인완궈증권의 리휘용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수개월간 생산자물가지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발표된 정부의 정책 미세조정이 경제활동을 끌어올리는데 충분치 않은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성장지향 조치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과 홍콩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 증시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0.3% 가량 반등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0.25% 전진한 1만4199.59포인트에 마감됐다. 토픽스지수도 0.47% 올랐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0.05% 상승한 2만1848.91포인트를 기록했다.
다만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
다이와증권의 겐지 히오무라 애널리스트는 "기업들 실적 전망이 보수적인 데다가 소비세 인상에 대한 우려감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주가에 다 반영될 때까지 증시는 방향성 없는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