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기업 인수합병(M&A)을 호재로 상승 흐름을 탔던 유럽 주요 증시가 막판 내림세로 돌아섰다.
주말을 앞둔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팔자’에 무게가 실렸다.
2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13.55포인트(0.2%) 오른 6822.42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는 47.21포인트(0.49%) 하락한 9556.02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9.22포인트(0.65%) 떨어진 4458.17을 기록했고, 스톡스600 지수는 0.74포인트(0.22%) 내린 337.76에 마감했다.
장 후반 UN이 점차 악화되는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된 긴급 회담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투자자들이 ‘팔자’에 나섰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UN 안전보장이사회에 우크라이나의 극심한 긴장 고조와 관련, 논의를 가질 것을 제안했다.
회담은 이날 오후에 열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동부 지역에 대해 군사 조치에 나서면서 다수의 친러파가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러시아 증시도 하락했다. MICEX 지수가 0.1% 소폭 떨어졌고, RTS 지수가 0.6% 내렸다.
내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도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를 가로막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경제 지표 향방이 엇갈린 가운데 투자자들은 ECB의 부양책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크리스텔 아란다 해셀 애널리스트는 “ECB는 향후 부양책 시행 가능성을 열어 둘 뿐 실제 행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유로화가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목별로는 RBS가 1분기 이익 증가를 호재로 8% 이상 랠리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화이자의 두 번째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0.2% 소폭 하락했다.
도이체 텔레콤은 스프린트가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은행권과 논의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호재로 2% 가까이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