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페이스북의 왓츠앱이 신흥국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다. 각각 일본과 북미를 기반으로 성장한 라인과 왓츠앱이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 경쟁을 시작한 셈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왓츠앱은 최근 사용자 수 5억명을 돌파했다. 이는 월간 활동 사용자 수치로 왓츠앱을 다운로드하고 매월 사용하는 사람만을 집계한 것이다.
왓츠앱의 이같은 성과는 인도,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등지에서 꾸준히 사용자가 유입된 것으로 현재 인도의 월간 활성이용자는 4800만명으로 브라질 역시 45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를 모았던 왓츠앱이 페이스북에 인수된 이후 그 영향력을 신흥국으로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왓츠앱에 도전하고 있는 라인도 일본을 넘어 인도 멕시코 등지에서 가입자들을 모으고 있다.
라인은 최근 가입자 4억명을 달성한 가운데 멕시코, 인도네시아, 인도 등지에서 가입자 10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라인의 월간 활동 사용자 수는 1억 750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왓츠앱과 위챗(3억 5500만명) 다음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월간 활성이용자 수가 경쟁사에 비해 적지만 라인의 강점은 현금 창출능력에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왓츠앱의 연간 매출은 2000만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위챗은 지난해 4분기 3200만달러에서 48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라인의 매출은 5억 580만달러에 이른다.
왓츠앱이 게임이나 광고 등 다른 서비스들을 선보이지 않는 사이 라인의 경우 광고, 게임, 스티커 등 지속적으로 수익원을 개발한 결과다.
모리카와 아키라 라인 사장은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앱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라인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넘버원 커뮤니케이션 앱으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