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4회에서 마이클 장(엄기준)은 한민은행 매각 협상을 위해 김재갑(이호재), 서동하(정보석)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마이클 장은 10억 달러로 한민은행을 매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서동하는 “BIS 수지 낮추느라 그렇게 고생했는데 헐값에 팔라는 거냐”며 발끈했다. 은행 매각을 둘러싼 두 사람의 팽팽한 대립은 서이레(이시영)의 등장과 동시에 누그러졌고, 그대로 흐지부지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마이클 장은 동하의 약점을 틀어쥐고 있는 상황. 그는 ‘청담동 친딸 살인사건’의 진범이 강주완(이대연)이 아닌 동하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이에 마이클 장은 이레에게 ‘청담동 친딸 살인사건’의 결정적 참고인 수색을 돕겠다고 나서며 동하의 신경을 긁었고, 동하는 자신의 더러운 행적을 딸이 모르도록 하고 싶었기 때문에 아무런 반격도 하지 못한 채 분노를 삭여야 했다.

마이클 장은 시종일관 능글거리며 동하를 쥐락펴락 했지만, 동하는 정반대였다. 마이클 장이 제안한 터무니 없는 금액에 버럭 소리를 지르거나, 그와 이레의 다정한 모습에 눈을 부릅 뜨고 분노하는 등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긴 모습이었다.
한편 극중 야욕을 채우려는 엄기준-정보석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와중 방송 초반부터 악인으로 예고된 또 한 사람, 이호재의 향후 행보가 신경쓰인다.
지금까지 동하는 장인이자 전 경제부총리 김재갑(이호재) 앞에서 고개를 조아리며 긴장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심지어 김재갑은 이날도 마이클 장과 서동하의 숨막히는 언쟁을 조용히 지켜보기만 할 뿐 이렇다할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 앞으로 그의 행보 및 선택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는 상위 0.001%의 우리나라 경제를 움직이는 비밀 클럽 ‘골든크로스’의 암투와 음모 그리고 이에 희생된 평범한 한 가정의 복수를 그린 탐욕 복수극이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