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우동환 기자] 권오준 회장의 취임 후 첫 실적 평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던 포스코의 1분기 성적표는 무난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2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 1분기 단독기준 매출 7조 3638억원, 영업이익 51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 4.2%, 영업익 10.8% 각각 감소한 것이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조 440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9% 증가했으며, 영업익은 7313억원으로 2.0%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56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8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측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대비 감소했으나 비철강 분야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소폭 상승해 4.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약화된 것은 세무조사 결과가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노민용 포스코 재무실장은 순익이 급감한 배경으로 "세무조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세액이 고지돼 1900억원 정도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조강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930만톤과 841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요인으로 자동차, 조선∙해양플랜트 등 주요산업향 강재 판매가 각각 196만톤, 72만톤으로 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다양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단독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 33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말 기준보다 46% 증가했다. 지난 3월 7억 달러 규모의 고금리 채권을 지난해 12월 발행한 저금리 엔화채권과 자체 자금으로 상환하고 차입금도 축소한 바 있다.
포스코는 2분기 세계 철강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춘절이후 재고조정과 철강수요 회복으로 철강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요가 3~4%의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2014~15년 세계 철강수요는 3%대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포스코는 올해 단독기준 매출 목표를 30조 3000억원, 연결 기준으로는 63조 5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연결 기준 투자 목표액은 5조 7000억~5조 9000억원 수준으로 정하고 조강생산량 및 판매량 목표는 각각 3790만톤과 3490만톤으로 잡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2분기 회복세에 맞춰 포스코는 마케팅과 기술을 융합한 판매활동을 더욱 강화해 경영실적 개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제품 설계부터 판매, 서비스 등 전과정에서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더욱 높이는 한편 재무건전성을 극대화시키는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