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3회에는 서이레(이시영)가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주완(이대연) 사건을 맡게 돼 파국을 예고했다.
일명 ‘청담동 친딸 살인사건’이라 불리는 이 사건의 진범은 이레의 아버지 서동하(정보석). 이에 피의자 강주완의 담당 검사가 된 이레는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의 아버지가 은폐한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게 됐다.
아울러, 그간 동하에게 유독 남다른 애정을 표현해왔던 이레가 아버지의 실체를 알게 되는 서막이 올라 궁금증을 자아냈다.
동하는 딸 이레가 해당 사건의 담당 검사가 됐음을 알고 “우리 이렌 절대로 눈치 채선 안 돼. 천하가 다 알아도 내 딸은, 내 딸만은 결코 알아선 안 된다고”라며 초조해했다.
동하의 불안감은 이레와의 대화에서 한층 불어났다. 그는 미국에 체류 중인 스폰서 ‘문재호’의 존재를 확인해야 한다는 딸에게 “스폰서는 참고인에 불과한거 아냐? (강주완이) 자백도 했고, 범인이라는 증거도 충분하다던데. 그 정도면 기소 유지하는데 무리 없잖아”라면서 속내를 드러냈다. 이레가 찾고 있는 ‘스폰서’의 정체가 자신임을 숨겨야 하는 동하는 얼굴로는 웃었지만 속은 타들어갔다.
철두철미하고 정의로운 성격의 이레는 “(강주완이) 딸을 죽이기 2시간 전에 가족들과 화기애애하게 점심을 먹었다. 2시간 만에 딸을 죽인 이유가 그 스폰서 때문이라는데 어떻게 스폰서의 존재를 확인 안하겠어요”라며 확고한 태도다.
이레는 “스폰서 계좌추적부터 해보려고 하는데 금감원 쪽에 도움이 필요하면 아빠한테 말씀드려도 되죠?”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동하는 흔쾌히 도와주겠다 약속했지만, 비밀을 숨긴 아버지와 비밀을 파헤치는 딸의 대화는 보는 이들에게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줬다.

김규철, 정보석을 비롯해 엄기준, 이호재, 이승형, 정원중 등이 악역으로 등장하는 ‘골든크로스’는 저마다의 욕망과 목적을 가진 인물들이 총집합 한 ‘악인열전’이라 불릴 만하다. 이들 악역의 이해관계가 뒤얽히며 복잡한 구도의 대립과 파국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보석-이시영 부녀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