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에서 구조된 학생들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찾고 있는 가운데 주변 여건에 따라 상태가 변동될 수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철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차상훈 고대안산병원 원장은 23일 병원에서 브리핑을 통해 "환자들의 신체 및 심리적인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고는 있으나, 이는 현재 지속되고 있는 재난상황, 가변적인 주변상황 및 환자 심리상태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차 원장은 "학생환자들의 경우 개별심층면담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그룹치료를 시작했다"며 "또한, 성인 입원환자에 대해서도 심층 면담 및 전문관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대안산병원 담당 의료진들은 전날 모여서 그간 진행된 진료결과 등을 종합하고 퇴원이 가능한 그룹과 지속적인 입원치료가 필요한 그룹을 나눠 명단을 점검하고 있다.
차 원장은 "학생환자들은 불안 및 불면 등의 증상이 남아 있다"며 "재난상황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있는 현재 상태에서는 가급적 입원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본인과 보호자가 퇴원을 원하면서 학교 정신보건센터의 관리 프로그램과 연계되는 경우에 한해 외래 진료를 통해 치료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학생환자 중 일부는 본인이 퇴원을 원한다고 해도 추가적인 입원관찰이 필요한 상태로 판단되며 이에 대해 보호자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침몰사고로 고대 안산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학생 74명, 일반탑승객 6명, 탑승자 가족 3명등 총 83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