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우동환 기자] 검찰이 포스코그룹 계열회사인 포스코 P&S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국세청이 포스코 계열사에 대한 탈세 혐의를 포착해 조사에 들어간 데 이어 검찰이 비리 혐의로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일각에서는 당국의 칼끝이 퇴임한 정준양 전 회장으로 향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16일 포스코와 업계에 따르면 울산지검 특수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에 위치한 포스코P&S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철강 거래와 관련해 포스코P&S 간부가 비리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과거 철강 거래와 관련된 각종 자료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포스코 측은 "아직 검찰의 조사 내용에 대해 파악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P&S 철강소재와 알루미늄 등의 비철소재를 여러 형태로 가공해서 국내외로 판매하는 가공 판매 전문회사다. 전신은 1983년 세워진 거양상사다. 거양상사는 1994년 상호를 포스트레이드로 변경한 후 포항코일센터를 합병했다. 1996년 포스틸을 합병비율 1:1로 흡수합병한 뒤 포스틸로 사명을 변경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9월 포스코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 당시 세무조사는 5년마다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와는 달리 예고 없이 3년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포스코 계열사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는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타깃이 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포스코P&S를 비롯한 계열사간 거래 주작을 통해 탈세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추징금 부과와 함께 정 전 회장에 대한 벌금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권오준 회장의 취임 직후부터 정 전 회장에 대한 조사 여부를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온 바 있다"면서 "국세청과 이번 검찰 조사가 혹 그 연장선에 있지 않느냐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