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인도· 브라질펀드 "러·中과 한바구니에 담지 마세요"

기사입력 : 2014년04월15일 14:03

최종수정 : 2014년04월15일 14:09

인도· 브라질 펀드, 연초대비 상승...러시아· 중국펀드 손실

[뉴스핌=백현지 기자] 브릭스 지역 펀드에 대한 선별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브라질 등 일부 국가 차별화가 나타나며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평가다.

15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결과 단기적으로 이머징 시장에 대한 비중을 축소하라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의 40%로 확대하라는 의견(14.8%) 보다 많았다.

브릭스 펀드는 차익실현, 손절매 차원에서 환매해야할 펀드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나은행, 우리은행, SC은행 등은 브릭스 투자에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브릭스는 이제 한 바구니에 담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형일 하나은행 PB사업부 본부장은 “BRICs 국가는 더 이상 동반성장하는 국가군이 아닌 출구전략이라는 부정적 환경 앞 경제 펀더멘털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라며 “더 이상 한 바구니에 담을 국가군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자료=에프앤가이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브릭스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중 인도펀드는 연초대비 인도펀드는 8.97%의 수익을 거뒀으며 브라질펀드도 2.90%의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가 3.41% 하락한 것과 비교했을 때 강세다.

특히 브라질펀드는 1년 수익률이 -19.79%인 점을 감안했을 때 최근 급격한 회복세를 보인 셈이다.

반면, 러시아펀드는 17.16% 내리며 해외 지역펀드 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도 -5.82%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올초까지만 해도 브라질 투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등의 악재로 부정적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헤알화 강세와 함께 주가 반등이 나타났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BOVESPA)는 지난달을 17일을 저점으로 반등에 나섰다. 전날기준 보베스파지수는 15.51%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브라질은 6월 월드컵과 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부양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투자에 나설만하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지난 2년간 하락폭이 두드러져 반등세가 나타날만 하다는 얘기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헤알화 환율이 650원 선에서 400원대까지 내려온데다 국채금리가 8%에서 13%대까지 올랐다"며 "최근 주가상승은 워낙 기존에 조정받은 부분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신중론도 만만찮다. 이경민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시장흐름을 보면 남미 등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브라질증시가 많이 올라온 만큼 5만5000선을 이탈하기는 쉽지 않아보이며 상승한다해도 완만한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주식, 펀드보다 장기적 투자를 권하는 브라질국채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임정근 신영증권 상품기획팀 이사는 “브라질은 기본적으로 자본이 풍부하고 (원/헤알화 환율이)최근 2년간 30% 가량 내린 만큼 자산관리 차원에서 장기투자는 할 만하다”며 “현재 468원선인 헤알화가 추가적으로 30%내린다면 역사적 저점으로 토빈세 감면 등을 감안했을 때 투자는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