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번 주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과 기업들 실적 발표가 시장의 주된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 유로/달러는 1.04% 상승한 반면 달러/엔은 1.41% 하락했다.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금리인상 조건 중 하나인 실업률 6.5% 기준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당분간 초저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에 합의했다.
달러 약세에 유로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유로/달러는 1.3905달러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13일(현지시각) 인베스팅닷컴은 이번주 유로/달러가 1.3835달러에서 지지선을 형성하고 1.3900달러에서 저항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엔화는 기존 약세 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행(BOJ)이 현 부양책을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엔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총재는 지난주 통화정책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경제는 추가 부양책 없이도 소비세 인상의 충격을 감내할 수 있다"며 "지금은 추가 완화 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주 달러/엔 환율은 102.20엔에서 지지되는 가운데 102.12엔 정도에서 저항선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오는 16일(현지시각) 예정된 옐런 의장의 뉴욕이코노미클럽 연설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연설에서 옐런 의장이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이어간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도이체방크의 대니얼 브레언 통화 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거나 물가가 높다는 증거가 없는 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일찍 시작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 주요 기술주와 은행들 실적 결과도 달러화 가치에 영향을 줄 요소로 보인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으로는 인텔과 야후(15일)·구글(16일) 등 주요 기술주와 씨티그룹(14일)·뱅크오브아메리카(16일) 등 주요 은행들이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