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030원선을 사수하고 1020원대로 하락할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주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한주동안 20원가량 급하게 내려온 레벨에 대한 부담도 작용하겠으나 주요레벨인 1050원선이 이미 깨진만큼 추가적 하락의 가능성도 열어둬야 하겠다.
또한 주중 외국인 주식 순매수, 추가적인 네고물량 출회 여부 등에 주목하며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21.60~1045.5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셋째주(4.14~4.18일) 원/달러 환율은 1021.60~1045.5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20.00원, 최고는 103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40.00원, 최고는 105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 전문가 6명 중 5명이 예측 저점으로 1050원을 제시했고 1명은 1030원을 전망하며 1020원선에서 하단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예측 고점으로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6명 중 3명이 1050원을 제시했고 2명은 1040원, 나머지 1명은 1043원을 전망하면서 상단은 105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컨센서스가 모아졌다.
◆ 환율 1030원대 급락…당국 개입 약화+외인 주식 순매수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040원대를 하향 돌파하며 1030원대까지 급락했다. 주말 종가기준으로 전주대비 18.50원의 가파른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글로벌 달러 약세에 대외적인 경제불안 요소들이 잠잠해지면서 그동안 억제되어왔던 원화강세가 단기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BOJ)가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의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줬고,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도 1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주 초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결제수요와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1050원선 근처에서 맴돌았다.
시장참여자들은 저점을 낮춘다해도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로 지난 3년간 지켜온 1050원선을 하향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은 거뜬히 1040원선을 깨고 내려갔다. 장중 한때 1031.40원까지 저점을 터치하며 1030원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기재부와 한은 총재의 연이은 구두개입에 1040원선을 사수하는 듯 했으나, 다시 추가적인 하락을 시현하며 주말 종가 기준 1035.00원으로 마무리했다.
◆ 환율 추가 하락 가능성…1030원선 사수할까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1030원선을 하향 돌파해 추가적인 하락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말 뉴욕 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경제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엔화와 유로화 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주만에 20원가량 급하게 내렸다. 급격하게 낮아진 레벨,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겠지만 주요 지지선인 1050원이 깨졌고 추세가 하락쪽으로 돌아선만큼, 시장참여자들은 추가적인 하락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업은행 김동영 과장은 "단기적인 반등은 가능한데 기본적으로는 숏쪽으로 보고있다"며 "좀 더 (환율이) 하락하게되면 대기하고 있는 네고들이 쏟아질 가능성도 커서 빠른 시간내에 하락 하는 것도 가능한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외국인도 주식시장에서 1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고,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이 꾸준한 매수를 나타내는 점은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탄탄한 펀더멘털을 감안해 원화자산 매입을 이어갈지 여부를 지켜봐야 하겠다.
신한은행 김장욱 차장은 "주식·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점을 보면 종전부터 있었던 테이퍼링 이슈 및 조기금리인상 가능성, 북한과 우크라이나와 같은 지정학적 이슈의 영향은 미미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배당금 송금 이슈나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등이 환율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점도 감안해야한다.
김 차장은 "이번 주 시장에서는 1020원 테스트가 한번정도 있을 것"이라며 "계절적으로 수입업체들이 결제할 시기가 지났고 상대적으로 결제수요가 적어 상승요인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경남은행 황윤미 대리는 "우선 1040원대 안착여부가 관건"이라며 "이번주 초에 외국인 투자자 배당금 수요 일정이 있어 조금 오를 수도있지만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주 14일에는 미국 3월 소매판매지수, 15일에는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의 발표가 예정돼있다.
또한 16일에는 중국 1분기 GDP, 4월 산업생산지수가 대기하고 있으며, 17일에는 미 연준의 베이지북이 공개되고 옐런 의장의 뉴욕경제클럽 연설이 예정돼있다.
그리고 오는 18일은 '성 금요일'로 미국과 영국, 독일, 호주 등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