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1일 채권시장이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채 강세와 외국인 선물 매수로 장초반부터 강세 시도를 이어갔다.
다만 박스권 심리가 견조한 가운데 레벨 부담도 여전했다. 코스피가 장중 약세폭을 만회한 점도 부담이었다. 소폭 수급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해 장초반 강세폭을 일부 반납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관련한 인하 기대감은 전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돌아서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미국 버블 논란에 따라 미국 증시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판단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0.4bp 내린 2.856%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6bp 하락한 3.143%, 10년물은 0.3bp 내린 3.530%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4bp 내린 3.737%를 기록했고 30년물은 0.5bp 하락한 3.819%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2.650%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2bp 하락한 2.770%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2틱 상승한 105.80으로 마감했다. 105.78~105.84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576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1208계약, 증권·선물이 1339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5틱 오른 112.30으로 마감했다. 112.26~112.48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679계약, 증권·선물이 602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1277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롱 분위기는 좀 있는데 현물 쪽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보합 흐름"이라면서 "밤사이 미국장이 강한 영향도 있지만 금통위를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어제와 오늘이 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는 기대가 있었던만큼 과민하게 움직였기도 했고, 오늘은 이 총재 예상대로 과연 흘러갈까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는 모습"이라면서 "미국 지표들이 더 좋게 나오지 않는 이상 당분간은 위아래가 갇혀 있는 흐름이 지속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장막판 외인 매도는 유의미해보이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시장이 소강상태였다"며 "이주열 총재에 대한 인하 기대감은 돌아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사라졌지만 금리 인상 역시 어렵다"면서 "박스권 하단에서 금리 상승 압력을 받는 가운데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좁은 박스권 등락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버블 논란이 일고 있는데, 진짜 버블인지에 대한 판단 여부가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