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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케이블TV쇼] "방송프로그램, 저작권 보호장치 필요"

기사입력 : 2014년04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04월10일 11:08

[제주도=뉴스핌 양창균 기자] 방송 프로그램의 국내 및 해외 유통이 많아지는 추세에 맞춰 방송저작권 보호를 위한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양휘부)는 오는 11일 오후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4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저작권 : 콘텐츠의 가치를 높여라’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연다.

이상정 경희대 교수의 사회로 유병한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 및 한호 팀장이 발제하고 김성욱 모두컴 대표, 황경일 CJ E&M 부장이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컨퍼런스 저작권 세션 참가자들은 사전 배포된 발제문 및 토론문을 통해 방송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정부와 방송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저작권 분야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 전부터 한국콘텐츠의 글로벌화 바람이 늘어나면서 특히 K-POPS, 드라마, 게임 등 온라인을 통한 콘텐츠의 불법유통 피해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송사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저작권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저작권 침해사례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이러한 불법유통으로 인한 저작권침해를 방지하고 콘텐츠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저작권 인증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나 방송사나 저작권자들의 활용이 저조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한국저작권위원회 한호팀장은 발제를 통해 방송콘텐츠 저작권보호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을 소개하고 특히 방송사들의 해외 콘텐츠 유통을 위해 필요한 저작권 인증제도에 대해 적극 활용해 줄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또한 저작권인증제도에 대해서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같은 공신력 있는 기구가 인증단체 역할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황경일 CJ E&M 부장은 변화하는 방송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외 방송 콘텐츠 유통을 위해 방송사업자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소속사의 사례를 들어 발표했다. 특히 저작권자와 이용자 상호 견제대상으

로 볼 것이 아니라 콘텐츠 가치 향상을 위해 어떻게 공존해 가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성욱 모두컴 대표는 저작권 관리의 핵심기술인 콘텐츠 권리정보 시스템의  현황을 살펴보고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세계최고의 인식률을 자랑하는 모니터링 엔진 ‘비글(Beagle)’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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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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