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6.5% 실업률 가이던스 폐기" 만장일치
기준금리 유지에 무게…"매파는 없었다"
美도매재고, 8개월째 증가세
페이스북 등 기술주 반등 지속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가벼운 상승세로 안정된 흐름을 되찾았다. 지난달 열린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확인 결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씻어낸 것이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덕이었다.
9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1%, 181.10포인트 상승한 1만6437.24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09%, 20.22포인트 오른 1872.1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72%, 70.91포인트 뛰며 4183.90선까지 회복했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의사록에 따르면 금리인상의 조건으로 마련됐던 6.5%의 실업률 가이던스를 폐기하는 것과 관련해 만장일치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각) 연준이 공개한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FOMC에서 위원들은 실업률 가이던스가 실효성이 없어진 만큼 폐기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
머지않아 미국의 실업률이 6.5%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이던스를 대체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진단인 것이다.
연준 위원들은 선제적 가이던스를 변경할 경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하면서도 현재의 질적 기준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연준은 FOMC 이전에 비공개 비디오 컨퍼런스를 통해 이미 가이던스 변경과 관련한 논의를 거쳤음을 공개했다.
위원들은 전반적으로 당분간 초저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원들이 자신들의 단기 금리 전망치가 일부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난 ′점도표(dot plot)′에 대해 시장이 확대 해석하지 않을지에 대해 우려했다"고 전했다.
웰스파고 프라이빗 뱅크의 데이브 로다 수석 투자전략가는 "연준이 지표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현재 수준의 경제 개선세가 유지된다면 기준금리가 예측 가능한 시일 동안은 유지될 것이라는 점이 확인되면서 일부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 링크드인, 프라이스라인, 아마존 등 인터넷 및 기술주들은 대부분 5% 안팎의 상승을 보이며 전일에 이어 반등 흐름을 유지했다.
카인 앤더슨 러드닉의 더그 폴만 수석 투자전략가는 "고성장주의 일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들이 투자자들에게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의 도매재고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월대비 증가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도매재고가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이나 전월의 0.8%보다는 소폭 줄어든 것이다.
도매재고는 지난해 7월 이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도매판매는 0.7% 증가를 보여 전월의 1.8%보다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동안 기업들이 과도하게 재고를 늘리면서 신규 주문이 줄어든 바 있다. 이와 함께 겨울동안 한파가 지속되고 장기 실업수당 혜택 만료, 푸드 스탬프 삭감 등으로 인해 1분기 GDP 성장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