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채가 발행 호조를 근거로 상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된 데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상승, 국채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유로존에서는 독일과 주변국 국채가 동반 하락했다.
8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하락한 2.682%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도 1bp 하락한 3.542%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보합을 기록했고, 5년물 수익률이 약보합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300억달러 규모의 3년 만기 국채를 1년래 최대 응찰 수요 속에 발행했다.
이날 국채 발행 수익률은 0.895%로 전망치인 0.892%와 거의 일치했다. 응찰률은 3.36배를 기록해 최근 10건의 평균치인 3.3배를 웃돌았다.
R.W. 프레스프리치의 래리 마일스타인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이 경제 지표 개선에 따른 금리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제 지표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IBC 월드 마켓의 토마스 투치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이 기다리는 것은 연금펀드와 보험사가 언제부터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얼마나 높게 금리를 올릴 것인가 하는 문제”라며 “상당 폭의 금리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 국채시장은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이 2bp 오른 1.56%에 거래됐고, 스페인 10년물 역시 2bp 상승한 3.21%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10년물 역시 3bp 상승한 3.22%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스페인 및 이탈리아의 10년물 수익률과 미국 10년물의 스프레드가 4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향방이 엇갈리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그리스가 9일 27억6000만유로 규모의 5년 만기 국채 발행에 나선다. 그리스는 은행권을 통해 국채를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