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네이버가 미국 인터넷·SNS주 악재에 꽃샘추위를 겪고 있다. SNS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자 네이버에도 화살이 돌아온 것. 증시 전문가들은 결국은 실적으로 우려를 떨쳐낼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8일 오후 2시 22분 현재 NAVER는 전거래일 대비 3000원, 0.41% 상승한 7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사흘 간 네이버의 주가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어제는 미국 기술주의 거품논란에 6%대 빠지며 곤두박질쳤다.
이 같은 배경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배경이 됐다.
이달 들어 미국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2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지면서 기술주 거품논란이 점화된 것. 나스닥지수는 지난 2011년 11월 이후 3거래일 연속 최악의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조정을 두고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산업주에 대한 재평가 과정에서 겪는 진통이라고 설명한다. 성장을 견인하는 라인의 뒷받침과 실적 가시화가 이 같은 '커플링'에서 벗어나오게 할 수 있다는 것.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페이스북, 플랫폼 관련주가 같이 올랐기 때문에 고밸류 논란이 나오는 것"이라며 "글로벌 산업주들이 재평가 받는 과정에서 겪는 진통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팀장도 "지난분기에 대한 평가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피어그룹들의 주가가 20%이상 급락하자 네이버 주가도 폭격을 맞았다"며 "네이버와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 스프레드가 과거 최고치를 넘어서며 생긴 부담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국 SNS주의 여파에서 벗어나려면 실적과 성장잠재력이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창권 팀장은 "결국 1분기, 2분기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주가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1분기에도 라인 성장성에 대한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은 만큼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종원 애널리스트는 "성장동력이 라인인데, 일본 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라인이 향후 IPO를 통해 자금력을 확보하고 북미진출 등 글로벌 수익성을 얻을 때 주가가 우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