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美주식사자" 3월 160억불 유입...日은 유출

기사입력 : 2014년04월04일 10:36

최종수정 : 2014년06월23일 12:00

채권 자금, 신흥국 유출 감소...선진국 유입도 축소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김성수 기자] 3월 글로벌 자금흐름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간 양극화 현상이 벌어졌다. 주식시장은 순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한 반면, 채권시장은 직전월보다 유입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주식자금 순유입이 두드러진 나라는 미국이었다. 겨울 한파 영향이 걷혀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미국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자금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3월 미국 주식시장에는 160억56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직전월인 2월 10억92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주간 단위로 보면 미국 주식시장에 순유입된 자금은 3월 첫째 주 96억400달러에서 셋째 주 106억5000만달러로 증가했다. 미국 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8% 증가하면서 직전월 수준을 크게 뛰어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넷째 주 들어서는 90억59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자금이 순유출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증시 우려감이 커지면서 투심이 일시적으로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의회 청문회 도중 금리인상 시기를 언급해 시장에 혼란을 가져왔다. 또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제재조치 시행에 합의한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부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것도 자금 유출을 이끈 요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5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인 56.5를 하회했다.

일본은 주식자금 순유출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2월 일본 주식시장에는 52억8900만달러가 순유입됐으나, 3월에는 11억4700만달러 순유출로 바뀌었다.

엔화 약세로 에너지 수입 가격이 상승하면서 경상수지가 악화됐고, 소비세 인상을 앞둔 경기둔화 우려감으로 투자자금 이탈 현상이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1월 경상수지는 1조589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직전월인 지난해 12월 6386억엔 적자보다 규모가 커진 것이다.

서유럽은 주식자금 순유입세는 유지했지만, 순유입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2월 순유입된 자금은 116억5000만달러였으나 3월엔 이것의 4분의 1 수준인 31억87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신흥국 주식시장은 자금 순유출 규모가 감소했다. 2월 신흥국 주식시장은 139억9200만달러가 순유출됐고, 3월엔 103억1300만달러로 유출 규모가 줄었다.

선진국·신흥국 통틀어서는 주식시장 자금 순유입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2월 순유입액은 18억5500만달러였고, 3월에는 약 4배인 77억8300만달러로 급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은 다소 독특한 양상을 보였다. 선진국 시장 순유입액과 신흥국 시장 순유출액이 모두 감소한 것이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선진국 채권시장의 유입세 감소는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했다. 3월 선진국 채권시장에는 68억8800만달러 자금이 순유입됐다. 직전월인 2월 순유입액인 280억300만달러의 4분의 1밖에 안 된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첫째 주에 기관투자자 자금이 많이 빠져나갔고, 둘째 주부터 순유입 액수가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주에는 12억73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둘째 주에 28억92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셋째 주에는 순유입 규모가 42억8800만달러, 넷째 주 54억8400만달러로 확대됐다.

신흥국 채권시장은 순유출액이 줄어들었다. 2월 순유출 자금은 63억7100만달러였고, 3월에는 3분의 1 이하인 18억5300만달러만 순유출됐다. 

선진국·신흥국 통틀어서는 채권시장에서 순유입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3월 순유입액은 95억3800만달러로 2월 순유입된 249억7700만달러의 38%에 그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