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다나(25), 박성현(21), 고진영(19)이 27일 서울 노원구 창동의 참솔 지역아동센터에서 후원사인 넵스(대표 정해상)의 ‘꿈의 주방 기증’ 활동에 참여했다.
김다나(25)는 ‘2013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대회’ 우승자로 올 시즌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부터 넵스 로고를 달고 뛰게 된 박성현(21)과 고진영(19)은 각각 드림 투어 상금왕과 점프 투어 최다승를 차지했다.
이번 넵스의 주방가구 기증 행사 참여는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고 좋은 일에 동참했으면 하는 세 선수의 뜻과 넵스의 사회공헌 취지와 맞아 이뤄지게 됐다. 2012년부터 넵스 소속 선수들이 매년 자원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세 선수는 골프웨어가 아닌 앞치마 차림으로 골프채 대신 청소 도구를 쥐고 주방가구 설치와 청소를 꼼꼼히 도왔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처음 해본다는 박성현은 “올해 시작을 뜻 깊은 행사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다나는 “아동센터에 주방을 기증하는 독특한 컨셉의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왔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고, 이 아이들에게 또 한번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시즌 중에는 봉사활동 할 시간이 없었는데, 꿈의 주방가구도 기증하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올해 이 아이들과 약속한 첫 승을 꼭 이루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
27일 서울시 노원구 창동 참솔 지역아동센터에서 49번째 넵스 꿈의 주방 기증에 참여한 박성현, 고진영, 김다나(뒷줄 오른쪽부터)가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