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앙큼한 돌싱녀’9회 분은 시청률 8.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회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앞으로의 반등을 조심스레 예측하게 하는 수치다.
이날 '앙큼한 돌싱녀'에서 차정우(주상욱)는 형제처럼 아끼는 국승현(서강준)이 짝사랑하고 있는 대상이 다름 아닌 전(前)처 나애라(이민정)라는 사실에 심란해했다. 그는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폭풍 질투심’에 휩싸여 유치찬란한 방해 공작을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차정우는 옥상에서 투닥투닥하며 장난을 치는 나애라와 국승현을 목격한 후 두 사람의 심상찮은 분위기를 감지했다. 유난히 친근해 보이는 둘을 보며 차정우는 국승현의 판타스틱한 여자가 나애라임을 알아챘다.
충격과 함께 복잡미묘한 감정에 빠진 차정우는 일정에도 없던 워크숍을 쫓아가는 등 질투심을 폭발시켰다. 워크숍에서 국승현이 나애라가 내놓은 의견에 동조하며 사람들의 박수를 유도하는가 하면, 몸을 던져 넘어지려는 나애라를 보호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국승현이 나애라를 불러내 사랑을 고백하려한다는 것을 눈치 챈 차정우는 밖으로 나가려는 나애라를 막아서며 국승현과 만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놨다. 그의 어이없는 행동에 나애라는 차정우가 자신을 일부러 괴롭힌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도망치려 했다. 순간 차정우는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며 바닥에 주저앉아 버리는 등 소심한 질투를 표출했다.
결국 나애라는 차정우에게서 벗어나 국승현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 도착했던 상태. 차정우는 “그렇게 괴롭히는 게 아니었는데”라고 툴툴대며 나애라를 찾아 나섰고, 나애라에게 백허그를 하는 국승현을 발견했다. 그는 두 사람을 응시한 채 굳어버렸고, 앞으로의 험난한 삼각관계를 예감케 했다.
나애라는 국승현의 솔직하면서도 당당한 매력에 자연스레 빠져 들면서도 막상 마음을 고백하려 하자 혼란스러워 했다. 차정우는 두 사람의 스킨십 장면을 보고 돌처럼 굳으며 유치하기만 했던 지난 행동에 약간의 변화의 조짐을 예고했다. 그가 애라가 이혼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어떻게 정우가 알게 될지, 두 사람의 진심이 언제쯤 통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액션물 KBS '감격시대'와 장르물 SBS '쓰리데이즈' 사이에서 '앙큼한 돌싱녀'는 상투적이면서도 깨알같은 공감 스토리로 고정 시청층을 확보했다. 극이 중반부를 넘어서며 본격적인 애라와 정우 관계의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예고된 만큼 시청률 반등 역시 기대해 볼 만 하다. 10회는 27일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