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24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24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JTBC ‘밀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서로에 대한 매력을 밝혔다.

유아인이 먼저 배우 김희애의 칭찬을 시작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친근한 누나처럼 느껴진다.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신다. 하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며 "정말 멋진 누님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애는 유아인의 장점에 대해 "정말 좋은 점이 많은 친구다"며 "외모만 봐도 정말 귀엽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희애는 "겉모습은 맑은 눈을가진 아이같다.귀여운 매력이 있지만, 강한 남자의 분위기도 흐른다"며 "특히 연기할 때는 정말 '배우다'고 느낄정도로 몰입력이 대단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유아인에 대해 "20대 배우지만, 10년 후에 기대가 된다. 계속 외모든 연기든 가꿔서 오래토록 배우의 길을 갔으면 좋겠다"며 칭찬했다.

이날 '특급칭찬'이 언급된 이유는 18일 방송된 '밀회' 2회 속 김희애의 대사 때문이다. 자신의 재능을 모르는 피아노 천재 선재(유아인)는 오혜원(김희애)에게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선재는 혜원에게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싶어 계속해서 연주에 대한 혜원의 평을 듣길 원했다. 자신의 능력을 모르는 선재에게 혜원은 묵묵히 연주를 들으며 평을 하지 않다가 마지막에 환한 웃음과 함께 볼을 꼬집으며 '이건 특급칭찬이야'라고 했다. 혜원의 칭찬에 마침내 선재는 기뻐했다. 방송 이후 이 장면이 화제의 장면으로 꼽히며 '특급칭찬'이라는 대사도 온라인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배우 김희애와 유아인이 24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JTBC]

김희애 또한 "'밀회'는 제 자신에게도, 그리고 시청자에게도 잊혀지지 않을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JTBC 월화드라마 '밀회'는 평생 성공을 달려온 40대 여인이 스무살 남자와 사랑을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로 밤 9시4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