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4일 채권시장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 지표와 국고 20년물 입찰 경계로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국고 20년물 입찰은 무난한 수준에서 낙찰됐다. 장중 발표된 중국 3월 HSBC PMI 제조업지수는 8개월래 최저치인 48.1을 기록했으나 채권가격이 잠깐 반등하는데 그쳤다.
코스피가 제한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참여자들의 매매가 정체됐다. 보합권에서 횡보를 하던 시장은 장후반 가격 낙폭을 확대했다. 20년물 입찰에 따른 헤지 물량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시장참여자들은 FOMC 후폭풍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중국 지표는 선반영된 측면이 있으며, 글로벌 시장의 키포인트가 중국에서 다시 미국으로 넘어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FOMC 이후 약했던 미국채 2년물 등의 입찰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미국 금리 박스권 상단 돌파 여부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0.4bp 오른 2.889%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6bp 상승한 3.181%, 10년물도 0.6bp 오른 3.567%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5bp 상승한 3.768%를 기록했고 30년물도 0.5bp 오른 3.852%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2bp 상승한 2.669%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5bp 오른 2.804%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3틱 하락한 105.65로 마감했다. 105.65~105.71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712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2330계약, 증권·선물사가 222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9틱 내린 111.93으로 마감했다. 111.93~112.17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70계약, 은행이 166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752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중의 한 채권 운용역은 "중국 지표는 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었다"면서 "장후반 입찰에 따른 헤지물량이 출회되면서 가격 낙폭이 확대된 것 같다"고 판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외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20년물 입찰 이후 그렇게 강해지지 못했는데 FOMC이후 후폭풍이 이어지는 듯하다"면서 "오늘은 크레딧물이 매물이 많은 편이었으며 이를 소화하는 과정을 거치는 듯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중에는 미국시장이 10년물 기준 2.80%의 박스권 상단을 지킬건지 여부가 관건인 것 같다"면서 "옐런 발언 이후 약했던 미국채 2년·5년·7년물 입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미국 경기지표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글로벌시장의 키포인트가 중국에서 미국으로 다시 넘어오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