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맷 에브리(31·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우승하며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무명의 에브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픞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CC에서 끝난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에브리는 그야말로 ‘마이너 인생’이었다. PGA 2부 투어를 전전했다. PGA투어 출전권을 얻은 것은 2010년.
하지만 에브리는 그해 7월 미국 아이오와주의 호텔방에서 대마초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에브리는 이 사건으로 90일간 출전 정지를 받았다.
결국 에브리는 다음해 2부 투어로 다시 떨어졌다. PGA투어에 복귀한 것은 2012년이다.
에브리는 "경기 중 캐디와 나 자신만 믿는다"고 말했다. 에브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좋은 코치를 만나 배우면 다 되는 줄 알았던 것. 스스로 노력하는 게 부족했다.
에브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생애 첫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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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CC에서 끝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맷 에브리(왼쪽)가 우승컵을 들고 부인 다니엘, 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