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애덤 스콧(호주)이 무명의 맷 에브리(미국)에게 우승을 내주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에브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CC(파72·7419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2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PGA투어 첫 승이다. 우승상금은 111만6000 달러.
전날까지 사흘간 단독선두를 달렸던 스콧은 이날 무려 4오버파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3위에 그쳤다.
이날 에브리는 선두에 4타 뒤진 채 출발했다. 8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에브리는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12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단독선두로 달아났다.
스콧은 전반에만 2타를 까먹었다. 후반에도 스콧은 14번홀(파3)에서 보기로 에브리에 3타 차로 밀렸다.
나상욱(31)은 공동 14위(5언더파 283타), 대니 리(24)는 공동 31위(2언더파 286타), 노승열(23)은 공동 35위(1언더파 287타), 최경주(44·SK텔레콤)는 공동 60위(3오버파 291타)로 각각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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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호스트인 아놀드 파머(왼쪽)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CC에서 열린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맷 에브리에게 우승컵을 준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