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 부문이 분사되면서 ‘CJ헬스케어’란 사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복제약(제네릭) 판매와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등 제약전문기업으로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날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녹십자, 종근당, 동아쏘시오홀딩스, JW중외그룹 등이 정기 주주총회를 일제히 열고 상정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시켜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끝났다.
눈에 띄는 점은 CJ제일제당이 제약사업 30년 만에 제약사업부문을 분리시킨 것이다. 이날 주총에서 제약부문 사업 분할승인 안건을 통과시켰으며 내달 1일자로 물적 분할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명은 ‘CJ헬스케어’다.
CJ제일제당은 1984년 유풍제약을 인수하며 제약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06년 한일약품을 인수해 사업을 확대하다가 이번에 CJ제일제당의 신설법인으로 출범한다. 주력제품으로는 전문의약품인 순환조혈제제, 소화제제, 항생제제 등과 수액제, 일반의약품인 컨디션, 헛개수 등이 있다.
CJ헬스케어는 앞으로 개량신약 및 대형 복제약 개발에 집중해 전문의약품(ETC)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 현상에 따라 향후 제약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날 주총을 열고 창업주인 윤영환 회장을 재선임하고 오너경영 체제를 공고히 다졌다. 또한, 올 상반기 복합개량신약 ‘올로스타’와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 출시를 예고했다.
녹십자, 일동제약 등은 각각 조순태 대표이사와 정영진·윤웅섭 대표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함에 따라 작년에 이어 안정적인 회사경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 조 대표는 지난해 창사 이후 수출액 1억달러 돌파를 회고하며, 이 여세를 몰아 올해도 높은 성장을 달성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일동제약은 올 초 지주사체제로 전환하려 했으나 2대 주주인 녹십자 반대로 무산됐지만 이날 주총 안건은 별 탈 없이 원안대로 모두 의결됐다. 정연진, 윤웅섭 대표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일동제약은 그동안 신약개발, 기술제휴 등 R&D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둔 결과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며 투자와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주총 의장으로 나선 대표이사들은 “연구개발(R&D)에 과감한 투자로 신약개발에 집중할 뿐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